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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글 Oct 30. 2022

캐나다 컬리지 졸업 후 취업

2021년 7월 25일 기준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보면 캐나다로 이민이나 유학, 워홀을 오시는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시는 부분이 바로 취업입니다. 저도 캐나다에 오기 전까지는 이 부분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구할 수 없어서 많이 걱정했습니다. 특히나 유학 후 이민을 생각하고 오는 분들은 전공 선택과도 크게 관련 있기 때문에 더욱 신중해지는 부분입니다.


이 방법이 유일한 방법도 정답도 아니지만, 저는 이 방법을 통해 진로와 취업에 대한 답을 찾았고 지금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같은 학교에 같은 전공이라 하여도 모두가 똑같은 곳으로 가는 것도 아니고 모두가 취업을 잘하는 것도 아니다. 결국 본인의 노력에 달려있다. 하지만, 사람을 많이 뽑는 산업에서 적은 인원이 경쟁하는 것과 사람을 거의 뽑지 않은 산업에서 많은 인원이 경쟁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다.


게다가 지역에 따라, 산업에 따라, 그리고 시기에 따라 취업의 상황이 달라진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전략적이고 철저하게 취업 준비를 해야 한다. 특히, 캐나다는 취업 시 인맥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한 장의 레퍼런스가 어쩌면 학위나 학점보다 더 큰 위력을 발휘한다.


또한 취업은 전공과 별개가 아니다. 무슨 전공을 하고 학교에서 어떤 분야의 교수님, 인맥을 쌓느냐에 따라 취업의 방향이 달라진다. 그래서 이 두 가지 핵심, 전공 선배들이 졸업 후 하는 일과 그 산업의 동향 분석을 통해 커리어를 설계하고 취업 전략을 세웠다.




우선, LinkedIn을 통해 전공 선배들이 졸업 후 일하고 있는 회사들을 찾아봤다. 그리고 그 회사에서 그들의 포지션을 알아봤다.


그렇게 한참을 연구하니, 졸업 후 갈 수 있는 커리어 방향을 설정할 수 있었고, 또한 한국에서와 다르게 불리는 job position의 명칭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job description을 보면서 position에 따른 responsibilities도 알게 되었다.


캐나다 NOC(National Occupational Classification) 코드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


다음으로, 위에서 알게 된 job position을 가지고 Indeed를 통해 구직 시장에서 그 산업과 직업이 얼마나 활발하게 채용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알아봤다.


캐나다의 주나 도시를 기준으로 job position을 검색하였고, 얼마나 많은 채용 공고가 올라와 있고 어떤 회사들이 채용을 하고 있는지 확인했다.


그리고 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하는 일을 자세히 살펴봤다. 관련 프로젝트와 활동 도시도 확인했다.


추가로 채용 공고에서 해당 포지선의 requirements나 qualifications을 상세히 분석했다. 학교를 다니면서 할 수 있는 부분은 학교를 다니면서 완성하고, 경험이 필요한 부분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 특히 필요한 자격증이나 경력 사항 위주로 챙겼다.


졸업생들의 커리어와 해당 산업, 직업 분석을 마치니 선택한 전공에 대한 확신도 생기고 취업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다. 그리고 학교를 다니면서 어떻게 취업을 준비할지 계획도 세울 수 있었다.




위의 방법을 통해 저는 컬리지 전공도 정했고, 컬리지에서 어떻게 공부하고 어떻게 취업을 준비할지도 계획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위 방법으로 캐나다에 오기 전부터 꾸준히 커리어를 연구했고, 그렇게 1년을 연구한 후 전공을 선택했습니다.


컬리지에 와서 캐나다 현지 친구들과 얘기하다 보니 저보다 정보가 없는 친구도 훨씬 많았습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그 부분이 더 큰 경쟁력이 되었습니다. 캐나다로 유학이나 유학 후 이민을 준비하고 계신데 아직 전공에 대한 고민이 있으신 분들은 이 방법을 사용해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워홀이나 해외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이 방법을 통해 현재 가지고 있는 경력과 경험으로 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포지션과 취업할 수 있는 회사를 알아보실 수 있으며, 취업 준비도 잘하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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