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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염 향신료 강황(터메릭)

노란 한 스푼의 항염 활용법

by Mindful Clara

향신료는 식물의 뿌리, 줄기, 껍질, 열매 같은 부분에서 온다. 그래서 색도 대체로 갈색빛이나 어두운 붉은색, 누런색을 띄고있다.

터메릭(강황)은 그중에서도 유일하게 밝고 화사한 노란색을 지닌 향신료다.

자연색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선명해서, 볼 때마다 기분이 화사해진다. 화려한 색 하나만으로도 이 향신료의 에너지가 느껴진다.


기원과 효능

터메릭(강황)은 생강과에 속한 뿌리 식물(Curcuma longa) 로, 인도와 동남아시아에서 재배된다. 강렬한 노란색의 비밀은 커큐민(curcumin) 이라는 성분 때문인데, 이 물질은 염증을 완화하고 항산화 작용을 돕는다고 알려져 있다.
전통 아유르베다 의학에서는 피를 맑게 하고 소화를 돕는 약재로도 사용되어왔다.

후추 속 피페린(piperine) 과 만나면 커큐민(강황)의 흡수율이 훨씬 높아진다고 하니, 커큐민이 들어가는 레시피에는 소량이라도 후추를 함께 넣어주는 것이 좋다.


향을 깨우는 순간

터메릭의 향은 흙내가 살짝 섞인 따뜻한 쓴맛이다. 양을 너무 많이 넣으면 흙내가 강하게 올라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지방과 함께 조리해야 풍미가 깊어진다. 요리에 들어가는 대부분의 향신료는, 다른 메인 재료가 들어가기 전, 요리 초반에 기름과 함께 볶는 과정(blooming) 을 거친다. (베이킹을 할때는 한번에 같이 구워진다.)

향을 깨우는 과정이다.

활용법

골든 밀크
넛 밀크(아몬드, 캐슈등 또는 두유, 우유) 에 터메릭, 시나몬, 꿀 또는 메이플, 그리고 후추 한 꼬집을 넣는다.


터메릭 라이스
밥을 지을 때 터메릭 한 티스푼을 넣으면 예쁜 노랑 밥을 먹을 수 있다. 거기에 초록 완두콩까지 넣으면 노랑과 초록이 화사하게 어우러진다. 아이들도 더 즐겁게 먹는다.


골든Golden 그래놀라-(레시피는 아래 링크)
그레놀라에도 한 스푼 넣으면 색이 예뻐지고, 그래놀라를 우유에 타먹으면 자연스럽게 골든 밀크가 된다.


골든 스무디

바나나, 당근, 생강, 꿀, 넛밀크, 얼음 과 함께 터메릭 한 스푼을 블렌더에 넣어 골든 스무디로 마시기도 한다.




터메릭은 염증과 싸우는 힘을 가지고 있으며, 음식에 건강과 색을 동시에 불어넣는다.
터메릭 한스푼으로, 오늘 하루 밝아지는 기분을 느껴보길 바란다.

https://youtu.be/KFet5rKj63s?si=dO0gvB_HLJAvofZw

골든 그래놀라 -유튜브- 클라라의 클린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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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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