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꽃빵소식 Jun 30. 2024

듣긴 싫지만

아이의 눈 9화


첫째 에 대해 부부가 이야기한다.


'우리 ㅇㅇ이가 늦은 나이에 영어공부를

시작했는데 열심히 노력해서

높은 단계까지 올라갔어.'라는 엄마에 말에


아빠는 '와 우리 ㅇㅇ이 너무 잘했어. 너무 멋지다 ~'

가만히 듣고 있던 둘째 아들이 한마디 한다.


'나도 영어 잘하거든 ~'

칭찬을 원하는 아들에게 아빠는 화답한다.


'그럼 우리 ㅇㅁ이도 누나 닮아서

영어를 엄청 잘하지 ~'

나름 친창의 말을 전하자 뜸 아들이 말한다.


'거참 듣긴 싫지만 기분은 좋은 애기구만!'


^^ 맞네! 그 말이 맞네 ~*




사람들은 4살 터울 남매라

많이 다투지 않고 지낼 거라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은 일도 양보하지 않고 티격대는 경우가  많다.

아직 어리기에 그렇다고 애써 위로를 하지만

어른의 생각에서는 조금도 손해를 보지 않으려는

아이들에게 서운할 때도 있는 게 현실이다.


이렇게 치열한데 아이들의 서로 간 감정은 어떻겠는가?

잘했다는 칭찬은 좋으나 누나를 닮았다는 말은

못내 듣기 싫었던 게다. ㅋㅋ 당연 이해가 된다.


아이들의 재밌는 에피소드와는 달리

어른들 세상의 말은 참 미묘다.


최대한 상대방 배려하려 했는데 문제가 생기는 경우종종 있다.

멀리 보면 좋은 의미지만 당장은 상대에게 껄끄러울 수도 있는  말이  경우,

반대 당장은 기분 좋지만 점점 곱씹히는 말 때가 한예일 것이다.

더욱이 이런 말들은 예민한 사람들에겐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으니 항상 유의해야 한다.


이렇듯 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그렇다고 너무 신경 쓰진 말자.  

사람의 일은 맘을 잘 먹는다고 항상 잘되진 않는 것 같다.

너무 소심하게 실수에 얽매이지 말고

쿨하게 자신에게 너그러워지는 것도 배워야 하는 것이 인생의 지혜인 것 같다.


내가 노력했지만 실수로 나간 말이 지금은 듣기 싫었지만 나중에 기분 좋은 말이 될 거라 생각하며 나 자신에게 관대해져 봐야겠다. 쿨하게 ~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 ~





이전 08화 온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