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살인

익명성

by 자명

네가 아닌 너의 이름으로

네가 아닌 너의 모습으로


웃고 떠든다

할퀴고 상처를 준다


네가 아닌 너에게서

나의 마음은 곪아 터진다


너는 내게 보이지 않고

나는 너에게 보여서


나만 아프다

나만 병들어간다


네가 아닌 모습 뒤에

숨어서 펼쳐내는 역겨움에


나는 죽어간다



2017년에 쓰고
2022년에 인스타에 업로드했던 시.
악플은 타인에게 상처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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