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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사람이 최고다

내 남자친구는 김다정

by 사적인 유디


잉꼬부부 신애라 남편 차인표는 매일 아내에게 ‘사랑해’ 보다 ‘예쁘다’라는 말을 더 많이 해주라고 한다. 이 말은 사랑한다고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더라도 ‘아 이 사람이 나를 사랑하고 있구나’를 느끼게 한다.


‘사랑해’라고 말하지 않더라도 말로써, 행동으로써 사랑을 표현한다. 만남의 기간이 길어지더라도 어김없이 ‘오늘도 예쁘네’를 말하며, 다정하게 사랑을 표현한다.


다정한 눈빛을 하고, 다정한 말을 건네는 다정한 사람과의 사랑은 따뜻한 위로가 되고, 행복한 기억을 쌓게 하며, 관계를 더 깊고 단단하게 만든다.


결국, 다정한 사람이 최고의 연인인 이유는 사랑을 가장 사랑답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사람과 함께할 때 우리는 감정적으로 안정감을 느낀다.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준다.


유난히 힘들었던 날 "오늘 하루 힘들었지?" 라는 다정한 물음에 모든 힘듦이 외롭지 않게 된다. 내가 힘든 상황에서도 언제나 내 옆에서 나를 지켜주는 사람이 있다는 감사함에 없던 힘도 생긴다.


온몸과 정신이 지친 나에게 따뜻한 차 한 잔 같은 사람이 되어준 사람이 있다는 것은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큰 버팀목이 되어준다. 어떤 위험한 상황에 있어도 이 사람과 함께하면 세상 제일 안전한 공간이 된다.


안전한 울타리 속에서 나는 사랑을 먹고 자란다.

매일 한결같이 나에게 "예쁘다", "귀엽다", "사랑해"라는 말을 건네는 남자친구의 사랑을 먹고 자란 나는 나 스스로와 남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게 된다.


"일단 해봐", "잘하고 있어"라는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먹고 자란 나는 뭐든지 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준다.


사소한 다툼이 있고, "그렇게 느꼈다면 미안해, 내가 좀 더 신경 쓸게"라는 말에 우리는 싸움을 멈추고, 서로를 더 이해하고 존중하게 된다.


싸움이 있을 때에도 한결같은 모습으로 내 베개와 이불을 챙겨주고, 차 문을 열어주고, 차가 다니는 거리에서 나를 잘 확인하는 모습에 안정감을 느낀다.


특별한 이벤트가 없더라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내 하루가 매일 빛난다. 평범한 날도 함께 있음으로써 특별해진다.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사랑스러워"라는 말에 나 자신이 더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존재가 된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나 자신을 더 아끼게 된다.


나의 못난 부분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사랑스러워"라는 말에 나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다정한 사람과의 연애는 나 자신이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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