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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 쓰는 연금술사 Jun 26. 2024

그대에게 나를 던진다.

우리의 영혼이 춤추게 하라

#베트남에서 #다낭 #그물 낚시 #실루엣


#1. 

바다여, 
그대에게 나를 던진다. 
나를 허락하여 파도 속에 흩어지는 내 마음, 
그대 품 안에서 자유롭게 하라.

바다여, 
그대에게 나를 던진다. 
깊은 바다의 고요함 속에 
나의 숨결이 그대와 하나 되게 하라.

거친 물결에 흔들리더라도, 그대의 품에서 평안하게 하라.
찬란한 심연 속으로 가라앉고 가라앉아
그대와 함께, 하나가 됨을 허락하라.

바다여,
그대에게 나를 던진다.
그대의 끝을 넘어 닿는 곳,
그곳에서 
그대와 나, 우리의 영혼이 춤추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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