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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 쓰는 연금술사 Jun 23. 2024

나에게 쓰는 편지

괜찬아. 충분해



#1.

충분하다고 말해주고 싶었어. 
오늘 하루의 힘겨웠던 기억은 
그날에 충분한 것이라고.

가끔 모든 게 무너지는 것 같아도, 
그 흔들림 속에서도 넌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고.
눈물과 한숨, 이유가 있을 거야. 
그것들이 널 더 단단하게 해 줄 거야.

너의 마음속 따뜻한 빛. 그 빛이 널 인도해 줄 거야.
봐. 너의 걸음이 너의 이야기를 쓰고 있어. 
그 이야기 자체로 아름다워.

오늘도, 내일도, 너는 그대로 충분해. 
안아주고 싶은 나의 뒷모습에 말해주고 싶었어... 
이제는 괜찮다고. 충분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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