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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릴랴 Jan 22. 2024

생각을 조금만 하고 대충 선택하는 이유

틀린 답을 선택해 봐야 앞으로 올 알맞은 선택지를 잡을 수 있게 돼. 그러니까 그게 왜 자신한테 알맞은지 명확하게 알 수 있게 되는 거야.




올바른 선택을 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더 괜찮은 방법이 보이기도 해.




그때가 오면 내가 조금 더 신중하게 잘 골랐다면, 이라고 생각하거나 이제 와서, 라고 생각해서 선뜻 방향을 옮기는 게 주춤거리겠지만 때가 와서 보이는 그 방법으로 노선을 조금 틀어도 된다.


그러니까 완벽을 위한 선택을 하지는 마.


사실 그런 건 없으니까. 없는 걸 만들어내기 위해 시간을 쓰지 않는 게 좋겠지. 가장 나은 선택은 없었어.




시간이 지나면 더 좋은 선택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어. 그건 내가 살아있기 때문이야. 살아있다는 건 끊임없이 움트고 죽은 세포는 떨어져 나가고 새로운 세포가 생성해 나가는 것 인간 자체도 그래. 끊임없이 살아있는 한 변하고 자신의 믿음에 맞춰서 그 방향으로 성장해 나가는 거야.




성장하는 사람의 눈에 이전보다 더 발전된 선택지가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야. 당연한 수순인 거지.




그렇지만 내가 내 한계를 한정 지으면 한정 짓는 방향으로 내 생각들과 믿음들이 엉켜서 성장하겠지. 안 좋은 쪽으로도 좋은 쪽으로도 성장할 수 있어. 때로는 나를 가로막는 벽들과 함정들이 성장하기도 해.




그렇기에 어떤 식으로든 변해가는 내가 볼 때 뒤돌아보면 항상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거야. 사람마다 성장 속도와 가는 방향과 보이는 시각이 달라서 그렇겠지. 그런데도 확실한 건 우리는 항상 나아가고 있어. 하다못해 발전이 없는 사람조차도 죽음을 향해 나아가고 있지. 우리는 변해가고 계속해서 나아가는 사람인 거야. 그러니까 뭐가 변했으면 좋겠는지는 스스로 정할 수 있으면 좋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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