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 VS 사교육 6
모든 교육 위에 있어야 할 독서, 결국은 독서교육
마지막으로 공교육이 회복해야 할 본질은
바로 독서교육입니다.
독서 교육은 정말 중요합니다.
얼마 전에 교육다큐멘터리를 봤는데,
유명한 학자분이 말하기를,
“결국은 돌고, 돌아 독서교육입니다.”라고 하시더군요.
스마트교육, 디지털 교육, AI 등
휘황찬란한 스마트 교육 이야기를 한들,
결국은 독서라는 이야기입니다.
너무나 공감했고,
독서교육이 무너져가는 공교육의 희망이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독서교육이 왜 중요할까요?
우리 학생들이 학교를 졸업해, 성인이 되고,
사회에 나가게 되면,
아침에 눈 떠서, 잠이 들 때까지
매 순간, 순간 선택을 하게 됩니다.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결정을
오롯이 본인이 알아서 해내야 합니다.
정말 무서운 이야기입니다.
매 순간 인생의 선택을 제대로 하기 위해선,
판단의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옳은 선택, 판단과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바로 독서의 힘입니다.
학생들이 학교에 있는 동안에는
부모님이 됐든, 선생님이 됐든,
다양한 모습의 멘토들이,
학생들의 인생을 위해서 여러 가지 조언과 충고를 하며,
멘토 역할을 자처하지만,
교복을 벗고, 스무 살이 되는 순간,
더 이상 세상은 갓 졸업한 학생들에게 큰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기에, 버겁기만 한 삶의 무게를 혼자 감당해야 합니다.
결국 공교육에서는
우리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
하루하루를 뚫고 나갈 수 있는 힘을 길러주어야 합니다.
독서와 친해지는 방법, 독서하는 방법,
독서를 통해 배운 내용과 지식을 삶에 적용하는 방법,
도대체 독서가 삶에 왜 필요한 것인지,
독서가 삶에 얼마나 큰 도움과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알려주고 도와주어야 합니다.
결국 인생이라는 것은,
수많은 선택과 결정들로 구성되고,
방향성이 정해지게 되어있습니다.
내 삶이 올바르게 가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삶의 방향성과 목적지를 자신에게 맞게 설정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독서입니다.
우리 학생들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인생 고비고비마다, 단계단계마다
조언과 충고를 해주고,
삶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멘토가 딱 옆에 있으면 좋으련만,
그런 일은 없습니다.
어리다는 이유로, 학생이라는 이유로,
수많은 울타리와 사회 돌봄 지원제도가 인생을 지켜주다가,
나이를 더해가면 어느샌가,
내 주변에 당연히, 언제까지나 있을 것 같았던,
안전장치는 하나둘씩 사라지고,
혼자 거친 세상을 마주하고 부딪혀가며 살아가게 됩니다.
각박하고 거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독서입니다.
어찌 보면, 멘토라는 사람은 한계가 있지만,
독서는 한계가 없으니,
내 삶의 멘토를 사람이 아닌 독서로 삼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하고 지혜로울 것 같습니다.
교육선진국의 사례를 보더라도
독서교육은 언제나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흘러, 우리나라 교육에서도,
무엇보다 독서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게 되면 좋겠습니다.
독서교육을 통해,
우리 학생들의 생각이 커지고, 유연해지고,
각자의 삶의 철학들을 만들어내고,
누군가를 쫓아가고 흉내 내는 사람이 아닌,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 멋있는 인생을 살아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간절히 꿈꿔 봅니다.
앞서 언급한 공교육의 본질이 회복되어,
다시금 가고 싶은 학교,
함께하고 싶은 학교,
웃음소리가 떠나지 않는 교실,
인생의 길잡이와 든든한 지원군이 될 수 있는
학교가 되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묵묵히 제자리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해나가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