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動詞, どうし), 형용사(形容詞, けいようし)

by 동틀무렵

지금부터는 품사별 단어의 유사점에 관해서 기술하고자 한다.


먼저 동사부터 살펴본다. 양 언어의 동사에는 매우 비슷하거나 시작하는 초성이 같은 단어가 매우 많다. 나처럼 일본어 비전공자가 흥미로 짧은 시간에 공부한 사람도 그런 생각이 드는데, 오히려 전공자들은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다. 이는 양 민족이 과거 역사적 관계 때문에 이러한 생각을 하는 데 한계가 있었을 것이고, 설사 비슷하더라도 억양과 악센트가 달라서 유심히 듣거나 생각하지 않으면 뿌리가 같은 단어라는 생각이 미치지 못하는 것이 그 이유일 것이다.


요즘 유행하는 식당 유형으로 ‘오마카세(おまかせ)’ 식의 음식이 있다. 오마카세는 요리사가 주는 대로 먹는 것인데, 이는 ‘まかせる(마카세루, 맡기다)’가 원형이다. 즉 요리사에게 맡긴다는 뜻이며, 이를 통해 ‘まかせる(마카세루)’는 우리말 ‘맡기다’와 같은 말임을 생각할 수 있다. 아래 일부 단어는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으나, 역사의 사실을 생각할 때 큰 오류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몇 가지 예로써 그 이유를 설명한다.


모든 언어에서 가장 사용 빈도가 높고 기본인 동사는 동작과 실재를 나타내는 ‘하다’와 ‘있다’이다. 이 두 동사는 모든 언어에서 모든 사물의 실재 여부와 움직임으로 그 존재와 행동을 표현되는 가장 기본이 되는 단어이다. 영어에서 Do와 Be다. 그런데 우리말과 일본어가 같은 조어(祖語)라면 가장 기본적인 동사가 같아야 할 텐데 언뜻 보면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인다. ‘하다’에 대응하는 일본어 ‘する(쓰루)’는 전혀 비슷하지 않다. 그런데 우리말의 ‘’이 경상도에서는 흔히 ‘’으로 변한다. 경상도에서는 ‘힘’을 ‘’이라고 한다. 즉, ‘힘들다’를 ‘심들다’라고 한다. 이런 것을 볼 때 ‘하다’와 ‘する(쓰루)’는 어원이 다른 것 같지 않다. ‘하다-사다-시다-스다-쓰루’의 변천 과정을 거친 것으로 추측한다. 그런데 ‘はたらく(하타라쿠, 일하다)’라는 동사가 있는데, 여기의 ‘はた-하타’는 우리말 ‘하다’가 남아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더구나 한자로는 ‘働く’로 표기하는데 이 ‘働’자는 중국과 한국에는 없는 일본식 한자어(和製漢字, わせいかんじ)이다. 사람이 움직인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人+動’의 조합인데 뜻 그대로 ‘하다, 한다’인 것을 보아, 그런 유추가 가능하다. 유사하게, ‘はたす(하타쓰, 다하다/완수하다)'도 우리말 ‘하다’가 같은 경우가 아닐까 생각한다.


존재의 상태를 의미라는 ‘있다’라는 단어도 모든 언어의 가장 기본적인 단어이다. ‘있다’를 뜻하는 일본어는 ‘いる(이루)’인데 같은 어원으로 생각한다. 초성이 모두 ‘이, い’로 시작되고 있다. 가장 빈도가 잦은 동사의 초성이 같다는 것을 우연이라고만 생각한다면 그것이 오히려 이상할 것이다. 참고로 우리 언어에서도 요즘 ‘~한다’라고 표현해도 될 것을 ‘~하고 있다’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은 일본어 문법 표현(ている용법)이다. 무분별한 사용은 지양해야 한다.


‘하다, 있다’와 함께 가장 많이 쓰는 동사인 ‘되다‘에서도 일본어와 확실한 유사성을 발견할 수 있다. ‘되다’는 ‘できる(데끼루)’다. 같지 않은가? 사실 이 둘의 나도 얼마 전에야 생각해낸 것이다. 일본어 공부를 할 때, ‘できる(데끼루)’라는 단어를 매일 접했어도 여태껏 우리말 ‘되다’와 연관을 생각하지 못했다. 지인 중에 일본어를 전공하고 일본에서 직장생활을 오래 한 ‘일본통’한 분이 있다. 어느 날 내가 두 언어의 유사한 점에 대해 글로 정리하고 있다면서 몇 가지 예를 들었더니, 본인은 일본에 오래 살았어도 한 번도 그런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고 한다. 바로 이와 같을 것이다. 깊이 의식하지 않으면 두 언어가 비슷한 말이라는 것을 전혀 생각하지 못한다.


두 언어가 뿌리가 같다면 위와 같은 기본 단어가 같거나 비슷하다면 가장 확실한 증거이다. 그런데 ‘가다’는 ‘いく(이쿠)’로 전혀 비슷하지 않다. 필자를 곤혹스럽게 한 부분이었다. 정말 그럴까. 어디를 간다는 것은 목적지에 ‘이르는 것’이다. 우리말은 ‘이르다’이다. 즉 ‘이르다’와 ‘いく(이쿠)’는 같은 뿌리 말로 볼 수가 있다. 일본에 가면 가장 많이 듣는 말이 ‘いらっしゃいませ(이랏샤이마세)’이다. 여기서 ’いらっしゃい’가 바로 가다, 오다의 존칭어이며 우리말 ‘이르다’인 것이다. ‘오다’는 ‘くる(쿠루)’이지만, 가다, 오다의 높임말은 모두 ‘いらっしゃる(이랏샤루)’이다. 이렇게 ‘いらっしゃる(이랏샤루)’에서 가다, 오다가 한꺼번에 해결된다. 일본어의 공경어 또는 ‘아어(がご [雅語]’에는 우리말과 비슷한 단어가 많다. 즉, 고대의 왕실이나 귀족의 우아하고 품위 있는 말에 유사한 단어가 많다는 것은 고대의 언어가 같았다는 것을 더욱 증명하는 것이 아닐까.


몇 가지 예를 더 들어본다. 우리말 ‘가로다’는 ‘말하다’라는 뜻의 옛말이다. 과거에 자주 사용했던 ‘가라사대’도 이 말의 높임말이다. 일본어에는 ‘말하다’를 뜻하는 여러 가지 단어가 있는데, 그중 ‘かたる(語る, 카타루)’가 있다. 우리말 ‘가로다’와 같지 않은가. 또 말하다의 일본어 ‘いう(이우)’는 한국어에서 무언가를 말하다는 뜻인 ‘이르다’와 같은 어원이 아닐까 한다.


이렇듯 서론에서 이야기했듯이, 문화(언어)는 영향을 준 쪽에서는 사라져도, 오히려 받은 쪽에 그 원형이 남아 있는 경우가 더 많다. 바람에 깃발이 ‘나부끼다’는 ‘なびく(나비꾸)’다. 이처럼 거의 100% 유사한 단어가 다수이다.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원래의 언어가 일본 열도에 그대로 남아 있다니 신기하지 않은가. 같은 祖語가 아니라면 양 언어의 기본적인 동사가 어떻게 이렇게 일치할 수 있을까.


발음은 다르나, 뜻은 같은 것은 한 개의 어원에서 출발한 것이 아닐까 하는 단어도 있다. 당구장에서 공을 얇게 맞히는 것은 ‘나미‘라고 한다. 이는 ‘핥다’의 일본어 ‘なめる(나매루)’인데, 핥을 때 ‘날름거리는’ 모양에서 출발한 단어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우리말 토끼다는 도망가다의 속어이다. 그런데 일본어에서도 도망가다, 달아나다는 뜻의 발음이 유사한 단어가 있다. ‘とんずら(톤즈라)’이다. 또 ‘とぶ(토부)’라는 단어는 ‘뛰다(跳ぶ)’와 ‘날다(飛ぶ)’의 두 가지의 뜻으로 쓰인다. 일본어의 발음은 같고 한자만 다를 뿐이다. 그러나 한자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아도 된다. 후세에 적절한 한자를 붙였을 뿐이고 중요한 것은 ‘とぶ(토부)’인데 뛰다, 도망가다, 날다, 등은 모두 어디로 급하게 가는 것이다. 우리말 ‘토끼다’와 같지 않은가. 이를 볼 때 ‘토끼다’는 지금은 속어라고 하지만, 고대에는 같은 뜻의 순우리말일지도 모른다. 추가한다면 문짝은 ‘토비라(とびら[扉])’인데 문(門)도 이것을 통해 나가고 드는 것이니 어원이 같을지도 모르겠다.


형용사에서는 다음과 같이 유추해 볼 수 있다.

날씨가 ‘꾸무리하다’는 일본어로 ‘くもる(쿠모루)’이다. 이것은 거의 똑같다. ‘시끄럽다’는 ‘かしましい(카시마시이, 姦しい)’이다. 한자를 보면 여자가 세 명이 모인 ‘姦’이다. 여자가 셋이면 시끄럽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절대로 여성 비하의 의도는 아니다). 그러면 혹시 경상도에서 여성을 뜻하는 사투리 ‘가시나’가 그 어원이 아닐까? 경상도에서는 힘을 ‘심’으로 발음한다. 힘들다는 심들다, 힘있다는 심있다라고 말한다. ‘しんどい(신도이)’는 바로 힘들다, 어렵다는 의미다. 같은 말이라는 생각이다.


무덥다-むす(무쓰)’에서 ‘무덥다’의 ''는 물과 연관이 있다. 습기가 많은 더위를 무더위라고 한다. 일본어 ‘むす’의 'む(무)'도 찐다는 의미로 찔 때는 물이 필요하다. 즉, 두 언어의 '무-む'는 우리말 물과 같은 계통이다. 제주방언의 ‘아싸리하다’는 깨끗하다는 뜻이다. ‘あっさり(앗싸리)’도 ‘깨끗하게’의 뜻이다. 제주방언을 연구하면 일본어와의 유사성을 더 많이 발굴할 수 있을 텐데, 나의 지식이 거기에까지 미치지 못함이 아쉬울 뿐이다.


이와 같이 유추하여 소리가 비슷하거나 초성이 유사한 단어를 찾은 것이 아래의 단어들이다. 랩 하듯이 읽어보면 아마도 그렇겠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혹시 일본어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단어를 외울 때 약간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 비슷한 단어 (동사, 형용사)

·부딪히다-ぶっつける(부츠케루) ·낫다-なおる(나오루)

·구르다-ころぶ (코로부) ·깨물다-かむ(까무)

·다니다(~에 가다)-かよう(카요우) ·맞이하다, 맞다(기다리다)-まつ(마츠)

·돌아오다-もどる(모도루) ·나란히 늘어서다-ならぶ(나라부)

·야위다-やせる(야세루), やつれる(야츠레루) ·살찌다(후덕하다)-やつれる(후토루)

·맡기다-まかせる(마까세루) ·가볍다-かるい(카루이)

·가렵다-かゆい(카유이) ·(눈)부시다-まぶしい(마부시이) ※눈=매(め)

·솟다-そびえる(소비에루)

.다시(되)나오다-でなおす(데나오쓰)

·벌다(모으다)-もうける(모우케루) .(갖다)치우다-かたづける(가타즈케루)

·이르다-いたる(이타르) ·시키다-しむ(시무)

·참다(가만히있다)-がまんする(가만쓰루) ·묶다-むすぶ(무쓰부)

·홀리다(반하다)-ほれる(호레루) ·구부러지다-くねる(쿠네루)

·건너다(왔다)-わたる(와타루) ·놓치다-のがす(노가쓰)

·잊다, 잃다-いっする(잇쓰루) ·만나다, 어울리다-まじわる(마지와루)

·망하다, 찌부러지다-つぶれる(츠부레루) ·부수다, 찌부러뜨리다-つぶす(츠부쓰)

·누비다(꿰매다)-ぬう(누우) ·(꽃이)지다-ちる(치루)

·부수다-ぶちこわす(부치코와쓰) ·부풀다-ふくらむ(후쿠라무). ふくれる(후쿠레루)

·부풀다-ぶくれる(부쿠레루) ·스치다, 쓸리다 - すれる(쓰레루)

·놓다, 얹다- のせる(노세루) ·후비다-ほじくる(호지쿠루)

·움직이다-うごく(우고쿠) ·믿다-みとむ(미토무)

·다물다. 말않다-だまる(다마루) ·감추다-かくす(카쿠쓰)

·쏟다-そそぐ(소소구) ·웅크리다-うずくまる(우즈쿠마루)

·가엾다-かわいそうだ(가와이소우다) ·확인하다-たしかまる(다시카마루)

·다하다-はだす(하다쓰)

.얻다-える(에루)

·시리다-しみる(시미루,凍みる) ·스미다-しみる(시미루,滲みる)

·바꾸다. 둔갑하다-ばける(바케루) ·꼬꾸라지다-こける(코케루)

·쓸다(문지르다)-する(쓰루 擦る,摩る) ·~로 보이다-~びる(비루)

·간추리다-かいつまむ(카이츠마무) ·(날씨가)궂다-くずれる(쿠즈레루)

·사라지다-さる(사루) ·아쉽다-おしい(오시이)

·맞대다-まじえる(마지에루) ·말려들게하다-まきこむ(마키코무)

·시들다-いおれる(시오레루) ·무르다, 연하다-もろい(모로이)

·부예지다-ぼやける(보야케루) ·드리우다ーつる(츠루)

·감기다, 휘감기다-からむ(카라무) ·돋우다(솟게하다)-そそろ(소소루)

·놓치다-のがす(노카쓰) ·무덥다-むしあつい(무시아츠이)

·더듬다-どもる(도모루) ·두드리다, 다지다-たたく(타다쿠)

·에다(도려내다)-えふる(에구루)

.꼬나보다-こらす(꼬라스)

.아깝다-あたら(아타라), おしい(오시이)

.시리다/저리다-しびれる(시비레루)
.느리다-のろい(노로이)

.바꾸다-ばける(바케루)

.불때다(타다)-たく(타쿠)

.스치다. 까지다-かすり(카스리)
.고소하다-こうばしい(코바시이)

.날카롭다-するどい(쓰루도이)
.(일을)꾸미다-たくらむ(타쿠라무)

.부딪치다-ぶちあたる(부치아타루)

.따뜻하다-あたたかい(아타타카이)

.띠다/배다-ばむ(바무)

.받음/주세요, 줘요-ちょうだい(쵸다이)

.찧기-つき(츠키)

.흔들다-ふる[振る](후루)

.많아지다-ます(마쓰)
.웃기다-おかしい(오카시이)

.파다(후비다, 후벼파다)-ほる(호루)
.망설이다-まよう(마요우)

.나른하다-だるい(다루이)

.탈이나다-たたる(타타루)

.두두리다-たたく(타다쿠)
.꾸리다-くくる(쿠쿠루) *묶다=짐을 꾸리다

.펴지다(넓히다)-のびる(노비루)

.부풀다-ふくれる(후쿠레루)

.물크러지다(물렁해지다)-むれる(무레루)
.구리다-くさい(쿠사이)

.야들하다-やわらかい(야라와카이)

.관례로 계속해오다(시키다)-しきたる(시키다루)

.닳아 해지다-すりへる(쓰리헤루)

.격려하다-はげます(하게마쓰)*~하라는 격려의 말

.채우다, 담다-たたえる[湛える] 타타에루

.흐리다(꾸무리하다)-くもる(쿠모루) .

.나부끼다 - なびく(나비꾸)

.시끄럽다’-‘かしましい(카시마시이, 姦しい)

.아싸리하다 - あっさり(앗싸리)

·힘들다-しんどい(신도이)

.핥다(날름거리다) - なめる(나매루)


이상에서 동사와 형용사의 유사한 부분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품사가 바뀌어 같은 뜻으로 사용하는 말들이 있다.


강원도에서는 잠수부를 ‘머구리’라고 한다. 일본어의 ‘잠수하다’는 ‘もぐる(모구루)’다. 우리말의 명사가 일본어에서 동사로 남아 있는 경우이다. ‘머구리’는 강원도 등의 사투리이긴 하지만 이는 오히려 고대의 두 지역의 언어가 비슷했음을 증명한다. 또 ‘천천히, 조금씩’의 뜻인 ‘시나브로’는 일본어에서 ‘しなびる(시나비루)’와 의미는 조금 달라도 같은 뿌리 말로 생각한다. ‘시나브로’는 ‘천천히, 조금씩(부사)’의 뜻이고, ‘しなびる’는 ‘시들다(동사)’로 의미가 다소 다르나, 시드는 것은 천천히 진행하는 것이니 같은 뿌리의 말로 유추해본다. 그렇지 않고서야 흔한 철자가 아닌 단어가 어떻게 이렇게 유사 할 수가 있을까. ‘(옷감 등을)짜다’는 ‘おる(織る,오루)’이다. 천의 한 가닥을 ‘’이라고 한다. 즉, 우리말 올은 옷감의 가닥이며 일본어서는 ‘おる(織る,오루)’가 된 것이다. 그리고 올과 올 사이는 ‘おりめ(오리매)’인데, 올과 올 사이는 살짝 벌려 있으니, ‘올의 눈(매, め[目·眼])’에서 나온 말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동사가 명사에 붙어 하나의 단어를 이루는 예도 있다. 예를 들면 ‘드리우다/매달리다’의 뜻인 ‘たれる(타레루)’ 같은 말이다. 언뜻 보면 전혀 다른 말 같지만, 유심히 생각해보면 어딘가에 매달려있다는 ‘달리다’와 ‘타레루’는 같은 뿌리 말로 추정해 볼 수 있다. 군침을 뜻하는 ‘よだれ(요다레)’의 ‘다레’는 침이 달린 것에서 나왔을 수도 있으며, 낙숫물을 뜻하는 ‘あまだれ(아마다레)’는 ‘빗물(あめ, 아매)’가 '매달린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비슷한 예로서 ‘서까래’는 ‘たるき(타라키)’다. '나무(き,키)가 드리워져(たる)' 있는 것이니까. 나무와 き(키)는 관계가 없어 보이지만, 경상도 사투리에서 나무는 ‘남기’라고 한다. 키와 기는 대응되는 것으로 보아도 되지 않을까.


조금 억지를 부리자면, ‘조르다/금품을 요구하다’는 ‘ねだる(네다루)’이다. 이 말은 ‘~를 내달라’ 우리말에서 일본어가 빌려 간 것은 아닐까?


.잠수하다, 머구리-もぐる( 모구루)

.시나브로 - しなびる(시나비루)

.(옷감을)짜다-おる(織る,오루)

·드리우다/매달리다-たれる(타레루)/たらす(타라쓰)

.군침 - ‘よだれ(요다레) *침이 달리다

.낙숫물-あまだれ(아마다레) *빗물이 달리다

.조르다, (내)달라 - ねだる(네다루)


거듭 말하지만, 음독이 비슷한 한자어는 제외하고 두 언어의 순수한 말 중에 찾은 것만도 이백여 개가 넘는다. 여기에 반론을 제기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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