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제트 Mar 25. 2022

폐허

폐허가 된 심장에

비가 내리치면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나는


다 주어서 이렇게 텅텅 비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생각밖에는


심장이 된 폐허는

소중한 것을 함부로 대하는 사람의

입김에도 쓸어져 버렸다

곧잘 고꾸라졌다


슬픔에서

다른 슬픔에게로

이전 02화 내가 괴물이라는 걸 자각하게 해주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