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밤, 나는 잠을 이룰 수 없었다. 가슴속에 뜨거운 열정과
나는 곧장 인터넷 카페를 개설했다. 카페 이름은 당시의 내 모습을 본떠 ‘운명을 개척한 사람들의 모임’으로 정했다. 훗날, 이는 ‘대한민국 건강한 마인드 문화 갖기 캠페인’으로 이어졌다. 나는 카페를 운영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무료로 상담과 코칭을 제공했다. 비록 전문 강사로서의 스킬은 부족했지만, 사람들은 오히려 나의 진솔하고 투박한 면을 좋아했다. 카페를 개설한 지 6개월 만에 회원 수가 1천 명 이상으로 늘어나자 나는 더욱 열정적으로 무료 상담과 카페 운영에 매진했다.
어느 날, 서울의 20대 여성 간호사가 나에게 채팅을 신청했다. 그녀는 사회불안장애가 있고 인간관계에서 대화가 잘 되지 않는다며, 14살의 어린 나이에 자신의 성격을 고민하고 변화하려 했던 나의 노력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파스타 요리사였던 나에게 소극적인 성격의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스피치 리더십 전문 강사가 되어보라고 추천해 주었다.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입대 후 오직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했기에 잠시 열정을 잃고 있었는데, 그녀의 한마디에 내 가슴속에 열정의 불씨가 다시 타오르기 시작했다. ‘스피치 리더십 전문 강사!’라는 말이 머릿속에 맴돌았다. 그 순간, 중학교 3학년 때 ‘20년 후 스피치 리더십 강사가 되어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강사가 될 것이다’라고 외쳤던 내 신념의 목소리가 선명해졌다.
그녀와 한참 대화를 나눈 후, 내 가슴속에 열정의 싹이 다시 살아나는 듯했다. 그것은 마치 대나무 씨앗이 3~4년 동안 땅속 깊이 뿌리를 내리고, 땅 밖으로 솟아오른 죽순이 하루에 3~4미터씩 자라 일주일 만에 20미터가 되는 것과 같았다.
예를 들면, 내가 중학교부터 군 입대 전까지 훈련한 7년의 기간은 → 대나무 씨앗이 땅속 깊은 곳에서 3~5년 동안 뿌리를 내리는 기간과 같았다. 그리고 한 여성의 제안으로 전문 강사가 되기로 결심한 것은 → 3~5년 만에 땅 밖으로 솟아난 죽순과 같았다. 훗날, 전문 강사가 되기 위해 입문한 것은 → 땅 밖에 나온 죽순이 하루에 3~4미터씩 자라 일주일 만에 20미터 이상 자라는 것과 같았다.
스피치 리더십 강사!
심리 코칭 스피치 전문가!
그날 밤, 나는 잠을 이룰 수 없었다. 가슴속에 뜨거운 열정과 도전의식이 전역 후의 패닉 상태에서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긍정 에너지로 전환되었다. 나는 두 눈을 감고 솔직하게 나 자신과 대화했다.
“남호야… 너는 진정으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강사가 되고 싶어? 14살 때 다짐했던 그 마음에 변함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