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똑똑, 가을이 왔습니다.

반가워, 가을아!

Aloha,

어제 2024년 새해 목표를 세운 것 같은데 어느덧 가을이 왔습니다. 이른 아침에 간단한 운동을 하기 위해 집 밖을 나서면 하얀 안개가 자욱하게 내려앉아 있고, 공기도 제법 이젠 차갑습니다. 한국에 온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것 같지만, 아직 저의 신체리듬은 하와이에 맞춰져 있습니다. 이른 아침 운동이 아닌 초겨울 아침 운동 같습니다. 저 혼자 벌써 플리스 재킷이나 두꺼운 겨울 후드티를 꺼내 입고 나가려는 것을 보면 저에게는 초가을 아침 운동이 아닌 초겨울 아침 운동 같습니다.


초겨울 같은 초가을이라 할지라도 높이 높이 올라가는 푸른 하늘과 아름다운 뭉게구름, 속까지 시원해지는 가을바람, 한 낮엔 아직 뜨거운 여름의 기운이 남아있는 햇살, 이 모든 자연의 변화가 신기하고 소중합니다. 환절기 건강 조심하시고, 아름다운 가을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Mahalo.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