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혼잣말2 06화

편지

by 빛나다

풀꽃이 그려진 종이 위에

그리움 한 움큼 던져져

서걱대는 발걸음이

나아갔다 멈추기를

반복한다.


어쩌다

풀꽃 위에 올린 언어가

그 아이에게

근심으로 전할까

하얀 지우개로 밀어내면

어쩐지 마음이 놓인다.


한 줄엔 그 아이와의 추억을

한 줄엔 그 아이와 함께 있지 않은 아쉬움을

한 줄엔 그 아이와 언젠간 만나게 될 희망을

모두 나열하면

비워둔 첫 줄을 채운다.


"보고 싶은 친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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