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그 시절을 돌아보면 그리움과 미련이 교차한다.
사회에서 성공하여 내로라하며 사는 대학 동기들을 보면 때로는 주눅이 들기도 하지만 나는 나의 살아온 삶을 사랑하기로 했다.
큰 딸이 서울에서 직장에 열심히 다니고 작은 딸은 놀랄 정도로 대학의 낭만을 즐기며 학창 시절을 보내는 걸 보면 대견하기도 하다.
아이러니하게도 작은 딸은 대학 스포츠 매거진에서 열심히 활동하며 나의 끼를 잇고 있다.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그 시절이지만 나는 다시 그 시절로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