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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편

고대 그리스에서 갓생을 추구하던 스토아학파

by cherry

아침에 잠에서 깨면 자연스럽게 노션 앱에 들어가 good morning 버튼을 누른다. 그럼 루틴목록의 체크박스가 리셋되도록 만들었다. 나는 그 루틴대로 일, 자기관리, 살림, 운동, 투자 등으로 하루를 알차게 채워나간다. 그리고 이 체크박스가 모두 채워졌을 때 오늘도 평화로운 하루였다고 생각하며 만족스럽게 잠에 들고 기쁜 마음으로 내일을 맞이할 수 있다.

노션 워크스페이스 일부

고대 그리스의 스토아학파(Stoicism)는 외부 환경에 휘둘리지 않고, 이성과 덕을 통해 내적 평화와 행복을 추구하는 금욕적인 철학이다.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자기계발과 심리적 안정에서 나아가 인생의 의미를 찾기 위해 이를 추구하는 데 그게 ‘갓생’이라고 생각한다. 이들의 금욕적인 부분이 나의 생활양식과 많이 닮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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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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