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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내려놓고

by 김종열

기대했던 걸 내려놓는다.

툭 던지지 않고 살그머니


남은 삶의 두께가 얇은 만큼

기대의 두께도 얇아진 것일까?

실망도 얇아진 것 같다.

상심이 건강까지 미치지 못할 것 같으니

다행이라면 다행인가?


하긴

이제 건강에 대한 기대가 가장 큰 기대이기도 하지.


에곤실레-4개의 나무.jpg 에곤실레-4개의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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