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래피와 그림으로 띄우는 100일간의 엽서 - 여든두번째 엽서
다른 것에 예속하거나 의존하지 아니하는 상태로 됨
-독립의 의미를 담원글씨로 새겨보다
3.1절을 보내며 독립에 대해 생각했다.
한자로는 홀로 독에 설 립, 홀로서기다.
사전에서 찾아보면 ‘다른 것에 예속하거나 의존하지 않는 상태로 됨’이라고 풀이 되어 있다.
그 주체가 국가든 개인이든
자력으로나 도움에 의해서나 독립을 하면 그게 과연 해피엔딩일까.
아니, 독립은 엔딩이 아니라 시작이다.
홀로 서는 이유는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걷기 위함이고
예속하거나 의존하지 않는 ‘상태를 유지’하려면
끊임없는 투쟁이 필요하다.
생각해본다.
나는,
나의 나라는
잘 독립중인가?
잘 유지하고 지켜나가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