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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슨 Nov 29. 2021

어쩌다 짧은 나의 특별한 영화 감상문 15

영화 소울, 유체이탈자, 나이브스 아웃, 결백

[영화 소울]

인생에서 크나큰 성공을 거두기 위해 혹은 자신만의 삶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신이 얼마나 지쳤는지도 알지 못한 채 앞만 보고 달리는 경주마 같은 우리에게 이 영화는 말한다. 특별한 삶이든 평범한 삶이든 삶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픽사의 예상을 뛰어넘는 상상력과 아이디어는 놀랍기는 한데 애니메이션인 것치고는 다소 어린이보다 어른을 많이 겨냥한 듯한 내용과 메시지를 보니 애니메이션도 점차 변화하고 있는 듯하다.


[영화 유체이탈자]

걱정했던 거에 비해서는 개인적으로 꽤나 선방한 느낌이다. 액션 나름 좋았고, 배우분들의 연기도 훌륭했고, ‘유체이탈’이라는 설정 적절하게 잘 이용한 것도 좋았으니까 유체이탈이 되는 다소 허망한 원리 그리고 장르에 상관없이 웃음을 절대 포기 못하는 우리나라 영화의 고질적인 문제만 없었다면 지금보다 더욱 괜찮았을 것 같다.


[영화 나이브스 아웃]

기존의 추리 영화와는 뭔가 색다르게 범인을 시작하자마자 알려주는 신선함, 그렇지만 이런 와중에 놓치지 않았던 깜짝 반전 그리고 돈 앞에서는 가족, 친구, 애인이 모두 남이 될 수도 있다는 무서움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임스 본드’와는 뭔가 많이 다른 다소 경박스러운 톤의 다니엘 크레이그는 조금은 아쉽고 어색하다는 뭐 그런 생각.


[영화 결백]

반전의 등장 타이밍, 반전으로 인해 발생해버린 공허함, 허무함은 아쉽지만 반전에서 배우들의 실로 엄청난 연기 말로 도저히 설명할 수가 없을 정도였고 관객으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끔 만드는 반전의 내용 자체는 좋았으며 나의 최애 배우, 신혜선 배우님은 이제 그만 스크린에 수척하게 나오지 않길, 이제 그만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역할은 하지 않았으면 하는 그런 작은 바람,  그런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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