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_루리
긴긴밤
노든에게는
안식처이자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시간이자
밤새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며
사랑과 우정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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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을 훌쩍 넘긴 내가
60을 훌쩍 넘긴 사람에게서 자주 말을 듣습니다.
살아낼수록 탄생 보다 죽음이 더 많다고요.
그나마 인간의 죽음은 자연스럽거나
질병과 사고로 죽음을 맞이하지만
동물들은 인간의 욕심에 의해서
죽음을 맞이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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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든의 삶을 통해서 세상 쉬운 게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족과 친구를 잃은 슬픔이 복수심으로 가득 찰 수밖에
없는 것도 이해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노든은 다른 친구들의 든든한 가족이
되어주는 존재도 됩니다.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존재임을
누군가에게는 위대한 존재임을
말이죠...
수업을 위한 가이드 보실까요?
그럴 만한 책이거든요.^^
<코뿔소에 대한 뉴스를 한 번 볼까요?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실제 일입니다.>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북부 흰코뿔소 '수단'에 대한 기사를 보셨나요?
수단을 카메라에 담을 때 '점잖은 거인'이라는 별명이 붙여질 정도였다고 합니다.
수단의 곁에 있으면 현자를 만나는 느낌이었다고 수단의 사진을 찍었던 사진기자의 말이 인상에 남습니다.
사람에게서도 느끼기 힘든 현자를 만나는 느낌이었다고 생각하니
거대한 대 자연을 몸으로 맞는 느낌이며 위대함을 느꼈을 것 같은 상상을 하게 됩니다.
그 위대한 동물을 우리 같은 인간들이 너무도 함부로 대하고 있어 마음이 안 좋습니다.
동물을 보는 것만으로도 성찰이 되고
반성을 하게 되는 자연과 일부인 비인간 동물들도
함께 살아가야 하고 존중해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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