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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선아 SSunalife Feb 26. 2022

자유 호송대(Freedom Convoy)리더 보석 기각

2022년 2월 25일 

일주일에 영어 두 문장 일 년이면 104 문장과 캐나다 상황을 익히는 영어공부법


From CBC 

완성된 문장: The 'Freedom Convoy' leader, Pat King, was denied bail and he remains in jail.   


: '자유 호송대'의 리더인 Pat King은 보석이 거부되고 감옥에 남아있다. 


상황 설명지난 2월 1일 캐나다에서의 백신 반대 시위에 대한 헤드라인을 올린 이후로 사태가 더 악화되었다. 1월 말부터 3주간 '자유 호송대'라는 이름으로 캐나다 수도 오타와를 점령해온 시위대는 결국 캐나다 수상이 비상사태법을 발동하고 나서야 해산했으며 시위대를 주도했던 사람들은 체포되었다. 시위를 주도해온 리더 중 한 사람인 Pat King은 오늘 열린 두 번째 보석 청문회에서 그가 다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substantial likelihood)고 판단되어 보석이 거부되었다. 지난주 화요일 자유 호송대의 또 다른 리더인 Tamara Rich도 체포되었으며 보석이 거부되었다. Tamara Rich는 최고 10년의 징역형을 받게 된다. 

https://brunch.co.kr/@ssunalife/60


단어와 표현

Freedom Convoy: 자유 호송대. convoy는 보호를 위해서 차량 등이 호송하는 것을 말한다. 트럭 운전자들에게 시행된 백신 의무화에 반발해서 시작된 이 트럭 시위는 스스로를 자유 호송대라고 칭했다. 이 자유 호송대는 삼주 동안 오타와를 점령하여 많은 시민들에게 불편함을 주었다. 특히나 미국과 캐나다를 잇는 다리를 점령하여 북미 자동차 공장들이 부품을 공급받지 못하도록 했다. 자동차 업계는 이 시위로 인해서 1조 원에 이르는 손해를 보았다고 한다. 

denied: 여기서는 거절당하다의 수통태이므로 was denied였으나 헤드라인에서는 수동태 be 동사는 생략한다. 

bail: 보석금. 보석으로 풀어주다. 여기서 보석은 다이아몬드 보석이 아니라 구속 중인 피고인을 일시 석방하는 제도이다. 여기에는 일정한 금액을 보증금으로 내야 하며, 만약 정당한 이유 없이 법정 출석을 기피할 경우 보증금을 몰수한다는 전제가 따른다. 그런데 bail 은 도움을 주다로도 쓰인다. 예를 들면 특히나 경제적 어려움에 빠진 개인이나 단체에 큰 도움을 줄 때는 bail out이라도 쓴다. 비슷한 표현으로 help out이 있지만 help out 은 좀 작은 도움인 반면에 bail out은 큰 도움을 주는 것을 말한다. bailout이 명사로는 심각산 재정 위기에 처한 기업이나 국가에 대한 긴급구제/구제금융이라는 뜻이다. 

remain: 여전히 남아있다. 그런데 remain 앞에 있는 콤마", "는 헤드라인에서 and의 역할을 한다. 

jail: 감옥. 그런데 prinson이라는 단어도 익숙하지요? 그럼 prison과 jail은 같은가요 아니면 차이가 있나요. 두 단어를 큰  구분 없이 섞어서 쓰기도 하지만 보통 형 집행이 결정되지 않고 재판을 기다리는 1년 미만 감옥에 있는 경우는 jail이라고 쓰면 적절하고 1년 넘게 중형이 결정되면 prison을 쓰는 것이 더 적절하다. 여기서는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단계이니 jail이 적합하다. 


같이 해볼까요? 


prison이나 jail를 써서 문장을 만들어 보세요.  


그녀는 징역 20년을 선고받았으나 더 일찍 석방되었다.  


She was sentenced to 20 years in prison, but released earlier. 


그녀는 최대 10년형을 받을 수 있는 나쁜 짓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She faces a charge of mischief, meaning she faces up to 10 years in prison.  


지난 3주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있었던 자유 후송대 시위가 자유 수호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테러인지는 저마다의 정치적 또는 개인적인 입장에 따라 견해가 다를 것입니다. 트럭 시위에 대한 캐나다 시민들의 의견은 대체적으로 부정적이었습니다. 설마 했는데 법정에서 Pat King는 시위대를 독려하기 위해서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던 것이 밝혀지기도 했고요. 이번 시위를 주도했던 사람들은 최고 1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캐나다에서 살면서 느낀 것 중 하나는 공권력의 힘 또는 공권력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개인의 자유가 최대한 보장되고 민주적이지만 지켜야 할 제도나 법을 어겼을 때 치러야 할 대가 또한 큽니다. 정부의 체제 도전이나 폭력에 대해서는 공권력을 강력히 행사합니다. 소시민으로 사는 저는 국가의 정당한 공권력과 부당한 공권력에 대해 깊게 고민할 일이 거의 없지만 오다가다 보게 되는 경찰관들을 보면서 아주 가끔 경찰 공권력에 대해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캐나다에서는 경찰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도가 높은 편이며 경찰이 되기 위해서는 꽤나 까다로운 과정들을 거쳐야 합니다. 저 역시 제복을 입은 캐나다 경찰을 보면 우선 안심이 되고 심지어 멋있어 보이기까지 합니다. 국민의 세금으로 녹을 먹는 경찰이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그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얻는 것은 참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다 좋은 것이 아니듯 제가 모르는 바람직하지 않은 부패한 공권력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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