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는 생명력이 넘치는 태양의 색 축제의 색
사람들은 왜 옷을 입는가? 사람들은 왜 새 옷을 입고 싶어하는가? 사람들이 입는 의복의 스타일은 왜
각양각색일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와 우리의 지위, 관심, 태도, 가치관은 옷을 입는 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가?
심리학자들은 일반적으로 이런 의문들이 행동의 동기화라는 광범위한 욕구에 의해서 이루어진다고 설명한다.
- 본능설
약 200만년 전으로 인류학자, 고고학자 등이 주장하고 있으며 유원인이 걷게 되면서 몸에 털이 차츰 없어지게 되자 환경에 적응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옷과 비슷한 것을 걸치게 되었다는 것이다.
동굴 그림에서 나타난 것들을 보면 옛날 사람들은 옷으로 몸을 보호 하였을 뿐 만 아니라 장식도 하였다고 한다. 나의 본능은 무엇일까를 곰곰이 생각을 해 본다.
그 당시 여성들은 고등학교 졸업, 대학 졸업을 하면 보통 결혼을 하는 편이었다. 그래서 소위 여대생들은 그 당시 졸업 전 이미 결혼 할 상대들이 보통 있었다. 졸업 후 신부 수업을 조금 한 후 바로 결혼으로 골인을 한다. 난 연예도 중매에도 큰 관심도 없고 가진것이 별로 없어서 결혼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아니
결혼을 할 수가 없는 처지라고 말을 해야 겠다. 대학 졸업과 동시에 나에게는 행운이 찾아 왔다. 참 운이 좋은 편이다. 그 당시 여성이 직장을 구하기는 하늘에 별을 따라 할 정도로 어려웠다. 나에게는 큰 행운으로
국민은행과 한국상업은행 두 군데를 다 지원 할 수 있고 내가 원하면 들어 갈 수 있는 조건이 되었다.
-유니폼 색을 보고 직장을 구한 아둔한 여자(오렌지 색 못난이, 짙은 파랑색의 잘 난척)
우리집 앞에 국민은행이 있으며 예쁜 언니들 유니폼을 한번씩 본 적이 있다. 15회 때 말한 엄마와 나의 사이를 갈라 놓은 저주의 오렌지색을 국민은행 여자 은행원들이 입고 있었다. 아직 어린 마음에 그 옷을 입으면 시커먼 시커먼 시커먼스 흑국놈이 되는 거다. 나는 두 말도 하지 않고 국민은행은 안 가겠다고 일언지하에
노 라고 말했다. " 아버지 내가 그 옷을 입고 은행에서 일하라고요, 그럼 내 얼굴은 연탄을 발라 놓은 것 같지 시커멓게 못 생기게 보길낀데요, 그럼 나는 시집도 못 가요, 난 국민은행은 안 갈래요."
옷을 입으면 느끼는 수치 관념설이 작용을 한 것 이다. 지금 생각해도 어리석음이 정도를 넘었다는 생각이 든다. 소설 '노벨상에서는 "만약 나체의 미국 여성을 길에서 만난다면 대부분 여성들은 맨 먼저 손으로 치부를 가리는데 아랍 여성이라면 맨 먼저 열굴을, 중국여성이라면 재빨리 발을 가릴 것이고 사모아 여성이라면 예외없이 배꼽을 가릴 것이다"라고 적고 있다. 이는 종족에 따라 그들이 가장 수치스럽게 여겨 은폐시키는 신체 부위가 각기 다르다는 것을 뜻한다. 나도 내 얼굴에 대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게 분명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오렌지 색의 국민은행은 가지 않고 한국상업은행을 입사(입행)했다. 유니폼의 색이 얼굴윤곽을 또렷하게 보이게 해 주는 짙은 파랑색의 베스트와 스커트 체크 블라우스 였다. 덕분에 한 동안 착각을 하고 지내기도 했었다.
- 세계의 축제와 색채
비정숙설은 정숙설과 정반대 되는 학설이며, 의복은 처음 몸의 어느 부분에 대한 관심을 끌기 위하여 그 부분을 가리기 시작한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보는 학설이다.
Westermark(1921)는 비 정숙설을 처음으로 주장하였으며, 이것은 사람들이 노출 된 부분보다 가려진 부분에 대한 상상을 하게 되므로 가려진 부분이 더욱 이성에게 성적인 자극을 주며 유혹하게 된다는 것이다.
남아프리카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적으로 중요한 부분만 가리고 다른 부분은 모두 노출시킨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 긴 슬릿 스커트를 입었을 때 그 속에 가려진 종아리에 대한 상상이 무릎 아래를 모두 드러낸 경우보다 더욱 남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리우 데 자네이루라는 도시명에서 가장 먼저 연상되는 것은 카니발이다. 매년 2월 사순절 직전의 마지막 향연으로 거행된다. 카니발의 원형은 겨울의 끝과 봄의 시작을 알리는 계절 축제이다. 그러나 속칭 삼바축제로 불리는 이 리우 카니발은 여름의 끝에 벌어진다. 우리가 속한 지구의 북반구가 겨울 일 때, 그들은 여름을 즐기고 있는 것이다. 리우 카니발의 관능적인 춤과 음악과 의상의 휘황한 퍼레이드로 대표된다.
모든 카니발의 참여자의 눈과 귀는 원시의 생명과 열기를 느끼게 하는 원색과 원음으로 우리들의 눈이 휘둥거래 진다. 여기에 등장하는 색들은 빨강과 주황, 노랑색의 향연이라 할 수 있다. 그럼 주황색의 옷을 입은 그들을 보면 그냥 정숙하다 비 정숙 하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바로 주황이 주는 색의 힘이다. 주황은 빨강보다 노랑보다 중간이다. 바로 역동적이고 활기차게 보인다는 뜻이다. 미국 교도소 죄수복 색으로 주황색을 입힌 이유는 죄수이지만 매일을 즐거워 하며 이 곳에 있는 동안에도 활기차게 보내며 좋겠다는 생각에서 옷 색깔을 바꾸었다는 기사를 본 것 같다.
그 외에도 인도의 수많은 축제와 향연 중에 홀리(Holi)는 색의 축제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것은 2~3월의 보름날에 행해지는데, 북인도를 중심으로 봄이 찾아 오는 것을 축하하는 축제이다.
이 날에는 온 동네 사람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굴랄(gulal)이라는 적색, 분홍색, 자색, 연두색 등의 가루를 던져 뿌리거나 서로 칠해주면서 노래와 춤의 흥을 더한 다. 이 날만은 모두가 그 완고한 카스트제도의 굴레도 개의치 않는다.
옷은 몸을 보호하고 신체를 장식하며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서 옷을 입는다. 아니 색을 입을 지도 모른다. 오히려 청년기에 있어서 권태로움, 자기 표현 혹은 색 다르게 보이고 싶은 욕구, 관습에 대한 반항, 동료의식, 모방심리 등의 작용도 있을 것이다.
첫 단추가 중요한 가 보다. 지금도 청색 계통의 옷을 입거나 팬시제품을 소장 하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지금도 청색 계통의 점퍼를 입고 있다. 주황색은 활기넘치지만, 좀 차분하게 기다려 줘 라고 말을 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