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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리탐험가 김홍채 Mar 29. 2023

성격과 대인관계

심리탐험가 김홍채의 칠순 기념 글 모음집(대인관계 심리 탐구)

제3부 성격과 대인관계 


대인불안과 사회불안장애/ 116 

스스로 관찰하고 행동 조절하기-자기 모니터링/ 121 

사교성과 자기 개방성/ 125 

성격장애와 대인관계 영향-성격장애 개요/ 128 

A군 성격장애: Cluster A(괴상하고 별난 특성)/ 134 

B군 성격장애: Cluster B(극적, 감정, 변덕)/ 138 

C군 성격장애: Cluster C(불안, 두려움)/ 142 

나르시시즘(narcissism) 과잉-B군 성격장애/ 147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 비교/ 151
 



대인불안과 사회불안장애



대인불안


 성격과 대인관계에서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대인 불안입니다. 대인불안은 사람 앞에 섰을 때 느끼는 불안감을 말합니다. 페닉스타인과 버스(Fenigstein & Buss, 1975)는 다음과 같은 척도로 대인불안 경향을 파악했습니다. 


1. 처음 대하는 장면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린다.

2. 누가 쳐다보고 있으면 집중에 되지 않는다.

3. 매우 수줍음을 잘 탄다.

4. 남 앞에서 말할 때는 불안해진다.

5. 많은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신경이 쓰여 피로하다.


 대인불안은 대인 장면에 관련된 불안이지만 여기에는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자신의 모습에 관한 자신감만이 아니라 자신에 관한 모든 것이 관계되어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자기 평가와 자신의 과거 및 미래에의 태도가 대인불안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자기 평가가 낮으면 대인불안이 아주 강하게 나타나고, 또 자신의 과거에 매여 있거나 과거에 크게 거부를 당했거나 미래의 불명확함 등이 대인불안에 크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자신의 과거에 만족하거나 과거의 좋은 추억이 많은 사람일수록 대인불안이 낮게 나타났습니다. 자신의 과거에 대한 부정적 경향은 자신감 부족으로 연결될 수 있으므로 이것도 자신감 부족이 대인불안에 연결된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인관계가 서툴다고 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사람들과 거리를 두는 방법을 몰라서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가까운 관계의 경우는 ‘고슴도치 딜레마’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쇼펜하우어가 묘사한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프로이트가 정신분석에 도입한 개념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심리적 거리를 둘러싼 갈등과 양가감정(兩價感情, Ambivalence)을 말합니다. 


양가감정(兩價感情, Ambivalence)은 어떤 대상에게 서로 대립되는 두 감정이 동시에 혼재하는 정신 상태이다. 예를 들어 어느 사람에게 사랑과 증오를 동시에 느끼는 것이 있다. 
 양가감정은 Eugen Bleuler에 의해 조현병의 증상 중 하나로 처음 언급되었으나, 차츰 그 의미가 넓어져 갈등의 정도가 지나쳐 병적이지 않을 경우 일상적인 상황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정상적인 심리상태로 여겨지게 되었다.
고슴도치 딜레마(Hedgehog's dilemma)는 스스로의 자립과 상대와의 일체감이라는 두 가지 욕망에 의한 딜레마이다. 추운 날씨에 2마리의 고슴도치가 모여 서로를 따뜻하게 하고 싶어 하지만 서로의 바늘 때문에 접근할 수 없다는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우화에 기원을 두고 있다.
 쇼펜하우어와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이러한 상황을 사회에서 각각의 인간이 서로에게 어떠한 느낌을 갖는지 설명하기 위해 사용하였다. 고슴도치의 딜레마는 인간의 관계가 비록 좋은 취지에서 출발하지만, 인간관계는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는다면 결국 발생할 수 없고, 그로 인해 발생한 관계는 서로에게 신중하고 약하다는 것을 설명한다. 고슴도치 딜레마에서는, 상호가 서로의 이기심을 견제하기 위해 서로에게 절도를 지키는 것을 권장한다. 고슴도치 딜레마는 내향성과 고립주의를 설명하기 위해 사용된다.
 
  또한 실제의 고슴도치들은 바늘이 없는 머리를 맞대고 체온을 유지하거나 수면을 취하고 있다. (위키백과)


 Schlenker와 Leary(1982)는 대인불안은 현실의 또는 상상의 대인 장면에 있어서 다른 사람으로부터 평가를 받거나 평가를 당한다고 예상하는 것으로 생기는 불안이라고 했습니다. 이 정의는 버스(Buss)의 정의와 비교할 때 대인불안이 생기는 심리 메커니즘까지 포함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Schlenker와 Leary는 바람직한 자기 이미지를 제시하고자 하는 자기 제시 욕구가 강할수록 또 자기 제시가 잘 될 것이라는 주관적 확률이 낮을수록 대인불안 경향이 강해진다는 모델(self-presentation model)을 제시했습니다(대인불안과 자기 제시 연계 모델).


 이 정의와 모델에 의하면 자신이 다른 사람의 눈에 어떻게 비치고 있는가 또는 어떻게 비치고 있다고 예상되는가를 둘러싼 갈등에 의해 생기는 불안이 대인불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인불안이 강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눈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이 바람직하지 않다 또는 바람직하지 않을 것 같다는 불안이 강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기 제시(self-presentation)에 연계시켜 보면 대인불안이 강한 사람은 자기 제시를 효과적으로 함으로써 다른 사람의 눈에 미치는 자신의 모습을  바람직하게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자기 모니터링(self-monitoring)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자기 모니터링이란 대인 상황에서 자신의 행하는 자기 제시나 감정 표출을 스스로 주의 깊게 관찰하면서 그것을 조정하고 통제해 가는 것이다.



사회불안장애


 대인불안이 극도로 강하게 나타난 상태가 사회불안장애(Social anxiety disorder)입니다. 소위 다른 사람으로부터 주목을 받거나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 대해서 극도의 불안과 공포를 느껴 사회 장면을 극도로 피하려고 함으로써 현실 생활에 지장을 가져오는 상태를 말합니다.


 [참고] 사회불안장애 DSM-5 진단기준
 
 A. 타인에게 면밀하게 관찰될 수 있는 하나 이상의 사회적 상황에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하거나 불안해한다. 그러한 상황의 예로는 사회적 관계(예: 대화를 하거나 낯선 사람을 만나는 것), 관찰되는 것(예: 음식을 먹거나 마사는 자리), 다른 사람들 앞에서 수행을 하는 것(예: 연설)을 들 수 있다.
 [주의점: 아이들에서는 성인과의 관계가 아니라 아이들 집단 내에서 불안해할 때만 진단해야 한다.]
 B. 다른 사람들에게 부정적으로 평가되는 방향(수치스럽거나 당황한 것으로 보임, 다른 사람을 거부하거나 공격하는 것으로 보임)으로 행동을 하거나 불안 증상을 보일까 봐 두려워한다.
 C. 이러한 사회적 상황이 거의 항상 공포나 불안을 일으킨다.
 D. 이러한 사회적 상황을 회피하거나 극심한 공포와 불안 속에서 견딘다.
 [주의점: 아동의 경우 공포와 불안은 울음, 분노 발작, 얼어붙음, 매달리기, 움츠러듦 혹은 사회적 상황에서 말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표현될 수 있다.]
 E. 이러한 공포와 불안은 사회적 상황이나 사회 문화적 맥락에서 볼 때 실제 위험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극심하다.
 F. 공포, 불안, 회피는 전형적으로 6개월 이상 지속되어야 한다.
 G. 공포, 불안, 회피는 사회적, 직업적, 또는 다른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임상적으로 현저한 고통이나 손상을 초래한다.
 H. 공포, 불안, 회피가 물질(예: 남용 약물. 치료 약물 등)의 생리적 효과나 다른 의학적 상태로 인한 것이 아니다.
 I. 공포, 불안. 회피는 공황장애, 신체 이형 장애, 자폐스펙트럼 장애와 같은 다른 정신질환으로 더 잘 설명되지 않는다.
 J. 만약 다른 의학적 상태(예: 파킨슨병이나 비만, 화상이나 손상에 의한 신체 훼손)가 있다면, 공포, 불안, 회피는 이와 상관없거나 혹은 지나치다.

 




스스로 관찰하고 행동 조절하기

-자기 모니터링




마크 스나이더 (Mark Snyder, 1974)는 자기 자신의 감정표출 행동과 자기 제시를 관찰하고 조절하는 성향에는 개인차가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이러한 개인차를 설명하기 위해서 자기 모니터링(self-monitoring, 또는 자기 감시)이라는 개념을 도입했습니다.

자기 모니터링은 능력과 욕망에 따라 감정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자기표현, 표면 행동, 비언어적 감정 표현을 얼마나 잘 관찰하고 조정하는가라는 것입니다.


자기 모니터링 경향이 강한 사람은 자신이 어떻게 보이는가에 관심이 많고 또 자신의 행동이 적절한지에 대한 관심도 강하게 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감정표출 행동과 자기 제시에 민감하고 이러한 정보를 이용하여 자기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게다가 상황에 맞추어 자신의 행동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행동의 변화가 쉽게 일어난다는 특징도 보입니다. 자기 모니터링 경향이 적절해야 사회적응을 잘해 나갈 수 있지만 너무 강하면 자기 자신을 너무 억누르게 되고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역으로 자기 모니터링 경향이 약한 사람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어떻게 보이는가 또는 자신의 행동이 사회적 상황에 적절한가에 그다지 관심이 없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행동을 모니터링하는 경향이 약하고 자기 자신의 내적 성향에 따라 행동을 하기 때문에 상황에 관계없이 고착된 행동을 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때와 장소에 걸맞지 않은 말과 행동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기도 합니다.


높은 자기 감시 능력의 사람들은 고의적이고 의식적으로 자신의 행동을 조정하며 자신의 공개적인 모습에 대해 적절하다는 의견을 보장받기 위해 청중을 더 면밀히 감시한다. 낮은 자기 감시 능력의 사람들은 청중이나 다른 사람들의 반응에 대한 의식이 높지 않기 때문에 자신이 느끼는 그대로 행동한다.(위키백과)


자기 제시를 잘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하는 요인의 하나로써 이 자기 모니터링 경향을 들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자기 모니터링 경향은 자기 제시와 함께 연구되고 있습니다.

자기 모니터링 경향은 다른 사람의 언동의 의미를 해석하는 능력(해독능력)과 자신의 언동을 조정하는 능력(자기 컨트롤 능력)의 두 가지 측면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즉 다른 사람의 반응을 봐 가면서 자신의 언동이 적절한가 아닌가를 하는 능력과 적절한 언동을 하기 위해 자신의 언동을 상황에 적절한 방향으로 조정하는 능력입니다.

 이러한 연구 중 하나를 소개하자면 Lennox와 Wolfe(1984)는 다른 사람의 표출 행동에의 감수성(자기 감시 민감성, self-monitoring sensitivity)과 자기 제시의 수정능력(자기 감시 능력, self-monitoring ability)이라는 두 가지 요인으로 나누어 자기 모니터링 척도를 만들었습니다.


[자기 모니터링 2 요인 척도의 주요 항목]


요인 1: 다른 사람의 표출 행동에의 감수성(자기 감시 민감성, self-monitoring sensitivity)


1.  상대방의 눈을 보는 것으로 자기 자신이 부적절한 것을 발설했다는 것을 대체로 알 수 있다.

2.  다른 사람의 감정과 의도를 읽어내는 것에 관해서 내 직관이 잘 들어맞는다.

3.  누군가가 거짓을 말할 때 그 사람의 모습에서 바로 알아챌 수 있다.

4.  이야기하고 있는 상대방의 사소한 표정 변화에도 민감하다.


요인 2: 자기 제시의 수정능력(자기 감시 능력, self-monitoring ability)


1.  그 자리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요구되는지를 알 수 있으면 거기에 맞추어 행동을 조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다.

2.  어떤 상황에 처해 있어도 거기에서 요구되는 조건에 맞춰서 행동할 수 있다.

3.  다양한 사람과 상황에 적절하게 맞춰 행동을 바꾸는 것이 어렵다(역 채점).

4.  상대방에게 어떤 인상을 주고 싶은지에 따라 어울리는 방법을 잘 조정할 수 있다.


참고: Highly Sensitive Person
 
 (지나친 공감 능력 때문에 고통받는 HSP)
 자극의 임계점이 낮다. 그래서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빛과 소리, 냄새에 예민하고 단체로 어울리는 것도 싫어한다. '매우 민감한 사람들(HSP:Highly Sensitive Person)'의 특징이다. 그런데 이보다 몇 걸음 더 나아간 사람들이 있다. '초민감자' 즉 '엠패스(Empath)'다. 미국 정신과 전문의인 주디스 올로프 박사에 따르면, 초민감자는 감정 이입이 지나쳐서 타인의 감정을 자신의 것으로 느껴 고통받는다. 이들은 아무런 방어막 없이 타인의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감정뿐 아니라 신체적 증상까지 몸과 마음으로 온전히 수용한다. 감정의 필터가 없어 쉽게 지치고 상처를 입는 것이다.(연합뉴스)


 (자극에 예민… 타인에 과잉 공감·거절 잘 못해)
 
 HSP는 'Highly Sensitive Person'의 약자다. 미국의 심리학자 일레인 아론이 처음 이야기한 개념으로, '무척 예민한 사람'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이들은 자극에 쉽게 반응하는 성향을 가진다. 타인의 생각이나 기분을 잘 파악하지만 상대방의 감정에 지나치게 공감한다. 또한, ▲부탁을 거절하지 못함 ▲상상력이 풍부하고 공상에 잘 빠짐 ▲폭력적인 영화를 싫어함 ▲감수성이 풍부하고 감동을 잘 받음 같은 특징이 있다. 일레인 아론 박사는 사람 중 약 20%가 HSP로 타고난다고 주장한다. 키나 눈동자 색이 사람마다 다른 것처럼 외부 자극에 지나치게 예민한 유전자가 있다는 것이다. HSP는 병이 아니지만, 타인에게 일어나는 나쁜 일이나 사고에 과도하게 공감해 불안·우울·불면증 위험이 높다. 고려제일정신과의원 김진세 원장은 "일반적으로 감정은 전염되는데, HSP인 사람은 타인의 감정을 더 깊이 느낀다"며 "이들은 테러·사고 소식이나 영상을 접한 뒤 불안·공포·불면을 곧잘 호소하고, 이것이 발전해 우울증이 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헬스조선 뉴스)





사교성과 자기 개방성



사교성(sociability)과 자기 개방성(self-disclosure) 


 대인관계의 개방성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사회적 외향성(사교성)이 사용되어 왔는데 Cheek과 buss(1981)는 ‘Shyness and Sociability’라는 논문에서 사교성을 다른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하는 특성으로 정의하고 [사교성 척도]를 작성했습니다. 이 항목들이 잘 들어맞으면 사교성이 높은 것입니다.


[Cheek과 buss(1981)의 사교성 척도]


1. 다른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한다.

2. 다른 사람과 어울릴 수 있는 곳에는 즐거운 마음으로 끼여 들고 싶다.

3. 혼자서 일하는 것보다 여러 사람과 함께 일하는 것이 좋다.

4.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은 무엇보다도 자극적인 일이다.

5.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없다면 불행한 일이다.


 사교성이 높은 사람은 상대가 누구든지 적절하게 잡담을 즐길 수 있고 처음 만난 상대방과 잘 모르는 상대방을 앞에 두고도 긴장하지 않고 마치 친한 사람과 함께 있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행동할 수 있습니다. 


 사교성이 낮은 사람은 대화할 때 무엇을 이야기하면 좋을지 바로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처음 만난 상대방과 잘 모르는 상대방 면전에서는 긴장하여 친한 사람과 있을 때와는 전혀 다른 사람처럼 어색해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Cheek과 buss(1981)의 사교성 척도에는 없지만 처음 만난 상대방과 잘 모르는 상대방 앞에서 어떻게 대처하는지도 의미 있는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한편 자기 개방(self-disclosure)은 자신의 내면을 솔직하게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경향을 말합니다. 대인관계 속에서 무언가에 대하여 솔직하게 속마음을 밝히는 사람도 있지만 그다지 밝히려고 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기 개방과 사교성 모두 대인관계에서의 열린 자세를 나타내지만 따로따로 다루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예를 들면 누구 하고든지 쉽게 대화할 수 있고, 화술도 뛰어나고, 상황을 화기애애하게 만드는데 능숙한 사교성 높은 사람 중에도 속마음이 드러나는 주제는 교묘하게 피하기 때문에 좀처럼 내면을 알 수 없는 류의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사교성은 높지만 자기 개방성은 낮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잘 모르는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은 긴장되고 신경 쓰이기 때문에 사교모임을 되도록 피하는 사교성이 낮은 사람들 중에도 말주변은 없더라도 항상 본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기 때문에 내면이 그대로 전해진다는 느낌을 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사교성은 낮아도 자기 개방성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김홍채의 다른 글 심리현상 인지오류 편향 관련 용어 매거진 (brunch.co.kr)의 자기 제시(自己提示)와 자기 개방(自己開放) (brunch.co.kr) 참조 바랍니다.


[자기 개방의 의미]
 
  상대방의 문제와 관련하여 도움이 될 만한 자신의 비슷한 경험을 상대 방에게 말하는 것 
  인간적, 개인적, 사적인 면을 드러내는 것으로, 있는 그대로의 나의 모습을 나타내는 것 
 1.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 기분, 경험, 정보 등을 개방하는 것 
 2. 상대방과 공통된 생각, 감정, 기분, 경험, 정보 등을 털어놓는 것 
 
 [자기 개방의 특징]
 
 자기 개방이 증가하면 관계의 친밀감도 커진다 
 자기 개방은 역동적인 상호작용이다 
 여성은 남성보다 자기 개방을 더 잘하는 경향이 있다
 여성은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남성은 신뢰하는 사람에게 더 개방한다 
 긍정적 개방은 친밀하지 않거나 중간 정도의 친밀한 관계에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부정적 개방은 매우 친밀한 관계에서 더 자주 일어난다
 (인용글)





성격장애와 대인관계 영향

-성격장애 개요




성격장애(personality disorder) 란


 성격장애(personality disorder) 란 성격의 현저한 편향 등에 의해 생활에 지장이 받는 등 본인이 고통을 느끼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과 갈등을 일으켜 곤란하게 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한편 personality disorder를  ‘인격장애’라고 번역하기도 하지만 personality를 인격으로 해석하면 뉘앙스에서 인간성을 부정하는 느낌이 있을 수 있어서 personality disorder를  성격장애로 쓰기로 하겠습니다.


성격과 관련해서는 김홍채의 다른 글 [브런치북] 대인관계를 위한 성격심리 이해하기 (brunch.co.kr)를 참고 바랍니다.


 DSM-5에는 성격장애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성격장애는 그 사람이 속한 문화에서 기대되는 것으로부터 현저하게 벗어나고, 범위가 넓고, 유연성이 없고, 청년기 또는 성인기 초기에 시작하여 오랜 시간에 걸쳐 변하지 않고 고통 또는 장애를 일으키는 내적 경험 및 행동의 지속적 양식이다.


DSM-5는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매뉴얼(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약칭 DSM)의 2013년에 나온 다섯 번째 개정판으로 미국정신의학협회(APA)에서 발행한 분류 및 진단 절차이다. 미국에서 DSM은 정신병 진단을 위한 주요 권한을 제공한다. 치료 권고는 권한 있는 의료 제공자에 의한 지불에 적정성은 물론 DSM 분류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새로운 버전의 출현은 상당한 실질적인 중요성을 갖는다.(위키백과)


성격장애의 원인


- 갖고 태어난 기질, 유전적 요인

- 생육환경, 가족과의 관계

- 사회적 요인(시대 배경, 사회의 상황과 가치관. 사회생활 경험 등)

- 발달 장애


[일반적 성격장애(General Personality Disorder)의 진단]
 
 DSM-5에서 언급하는 성격장애의 일반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다. 진단 기준을 만족시킨 사람들 가운데서 아래의 세부적인 성격장애 유형을 추가로 만족시키는 경우에 세부적인 성격장애를 진단한다. 물론 DSM에는 별달리 분류되지 않는 성격장애(PD-NOS)라는 진단명도 있다.
 
 A. 개인이 속한 문화의 기대에서 현저히 벗어난 내적 경험과 행동의 영속적 유형으로, 다음 중 2가지 또는 그 이상의 영역에서 나타난다.
   o 인지 (즉, 자신과 타인 그리고 사건의 지각과 해석 방식)
   o 정동 (즉, 정서반응의 범위, 강도, 가변성, 그리고 적절성)
   o 대인관계 기능
   o 충동조절
 
 B. 지속적 유형이 경직되고 개인과 사회적 상황 전반에 걸쳐 넓게 퍼져 있다.
 C. 지속적 유형이 사회, 직업 또는 다른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임상적으로 심각한 고통이나 손상을 초래한다.
 D. 패턴이 변하지 않고 오랜 기간 지속되어 왔으며, 발병 시기는 적어도 청소년기나 성인기 초기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E. 지속적 유형은 다른 정신장애의 증상이나 결과로 더 잘 설명되지 않는다.
 F. 지속적 유형이 물질(예: 약물 남용, 다른 질병의 치료를 위해 투약한 약물) 또는 일반적인 의학적 상태 (예: 두부외상)의 직접적인 생리적 효과로 인한 것이 아니다.(나무 위키)


[성격장애의 종류/분류]


 DSM-5에 의하면 성격장애는 다음과 같이 세 개의 군(cluster)과 10개의 유형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A군: Cluster A (odd or eccentric disorders) 괴상하고 별난 특성

편집성 성격장애(paranoid personality disorder, PPD)

조현성(분열성)  성격장애(Schizoid personality disorder, SPD, SzPD)

조현형(분열형)  성격장애(Schizotypal Personality Disorder, STPD)


B군: Cluster B (dramatic, emotional or erratic disorders) 극적이거나 감정적이며 변덕스러운 특성

반사회성 성격장애(Antisocial Personality Disorder, ASPD, APD)  

연극성 성격장애(Histrionic Personality Disorder, HPD)  

경계선 성격장애(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BPD)  

자기애성 성격장애(Narcissistic Personality Disorder, NPD)


C군: Cluster C (anxious or fearful disorders) 불안하고 두려움이 많은 특성

강박성 성격장애(Obsessive Compulsive Personality Disorder, OCPD)  

의존성 성격장애(Dependent Personality Disorder, DPD)  

회피성 성격장애(Avoidant Personality Disorder, AvPD)


[그 외 DSM-5의 3개 클러스터 10개 유형에 포함되지 않은 성격장애(Other specified personality disorder)]-상기 유형으로 분류되지 않는 성격장애.  

다른 의학적 상태로 인한 성격 변화(personality change due to another medical condition)

달리 명시된 성격장애(other specified personality disorder)

명시되지 않은 성격장애(unspecified personality disorder)




참고: [수동 공격 성격장애(Passive–aggressive personality disorder)]


 극단적으로 느리게 행동하거나 부탁받은 것을 잊어버리는 것이 특징이지만 이것은 ‘돌려서 거부하기’라는 의사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직접적으로 분노를 전하거나 공격하는 것은 거의 볼 수 없습니다.

주요 증상: 꾸물거림(빈둥거리기, 늦장 부리기), 고의로 잊어버리기, 뒤에서 조용히 험담하기, 아예 안 하거나 협조하지 않기, 말 배배 꼬기, 조롱하며 말로써 비꼬기, 말 안 하기


수동 공격성 성격장애의 진단 -DSM―III―R의 진단 기준(다음 아래의 사항 중 적어도 5개에 해당)

(1) 일을 미룬다.

(2) 원하지 않는 것을 하라고 요구받을 때, 부루퉁하고 짜증을 내며 논쟁적으로 변한다.

(3) 정말 원하지 않는 일에 대해서는 엉망으로 하거나, 일부러 천천히 한다.

(4) 정당한 사유 없이, 다른 사람이 부당하게 자신에게 요구한다고 주장한다.

(5) “잊어버렸다”라고 말하면서 책무를 회피한다.

(6) 다른 사람보다 더 잘 일하고, 생각한다고 믿는다.

(7) 더 생산적이 될 수도 있는 다른 사람의 유용한 제안을 불쾌하게 여긴다.

(8) 분담된 일에 실패함으로 다른 사람의 노력을 방해한다.

(9) 권위적인 위치에서 사람들을 부당하게 비판하거나 모욕한다.




 

A군 성격장애: Cluster A(괴상하고 별난 특성)


[A군: Cluster A (odd or eccentric disorders) 괴상하고 별난 특성]



편집성 성격장애(paranoid personality disorder, PPD)


 다른 사람에 대한 불신과 의심이 아주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주위 사람이 ‘속이려고 한다.’, ‘ 이용해 먹으려고 한다.’ 등의 악의와 적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여 다른 사람을 믿을 수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 충분한 근거 없이 타인이 자신을 착취하고 해를 주거나 속인다고 의심  

• 친구나 동료의 성실성이나 신용에 대한 부당한 의심에 집착  

• 정보가 자신에게 악의적으로 사용될 것이라는 부당한 공포 때문에 터놓고 얘기하기를 꺼림

• 타인의 말이나 사건 속에서 자신을 비하하거나 위협하는 숨겨진 의미를 찾으려 함  

• 이유 없이 배우자의 정절에 대해 반복적으로 의심  

• 친밀한 대인관계를 맺기가 어렵고 주변 사람들과 적대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경우가 흔함  

• 과도한 의심과 적대감으로 인해 반복적인 불평, 격렬한 논쟁, 냉담하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나타냄  

• 타인을 믿지 않기 때문에 어떤 일이든지 혼자 처리하는 경향이 있으며 주위 사람들을 조정하거나 지배하려는 욕구 강함  

• 주변 사람들과 지속적인 갈등을 경험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경험하고 우울증, 공포증, 강박장애, 알코올 남용과 같은 정신장애를 나타낼 가능성 높음


사례) 42세/남성  “세상에 믿을 놈 하나도 없어”
42세 남성 A 씨는 5년 전 이혼을 했다. 결혼 생활 당시 아내가 자신을 속이고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으며 재산을 자기 몰래 빼돌린다고 믿었다. 그는 한 직장에서 10여 년 근무하며 능력을 인정받고 있으나 그의 동료들은 그를 완고하고 냉소적인 사람으로 평가한다. 동료의 일상적인 농담을 심각한 인신공격으로 받아들이며 매사 의심이 많은 탓에 주변 사람들과 친밀하게 어울리는 것이 어렵다. 그는 회사에서 부하직원의 근무 태만을 항상 지적하며 악의 없는 실수에도 크게 흥분하며 고의성을 의심한다.(국가정신건강정보 포털)



조현성(분열성) 성격장애(Schizoid personality disorder, SPD, SzPD)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고 주변의 평가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 등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별로 없는 것이 하나의 특징입니다. 또 감정을 그다지 드러내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주변으로부터 냉담, 둔감 등의 인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만 내면에는 풍성한 자신의 세계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족의 일원이 되는 것을 포함하여 친밀한 관계를 원하지도 즐기지도 않음  

•거의 항상 혼자서 하는 활동을 선택  

•다른 사람과 성 경험을 갖는 일에 흥미가 거의 없음  

•직계 가족 이외에는 가까운 친구가 없음  

•타인의 칭찬이나 비평에 무관  

•정서적인 냉담, 무관심 또는 둔감한 감정 반응 보임  

•흔히 직업적 적응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특히 대인관계가 요구되는 업무는 잘 수행하지 못하지만 혼자서 하는 일에는 능력 발휘  

•인생의 목표가 없는 듯이 무기력하거나 표류하는 삶을 살아감  

•강한 스트레스가 주어지면 짧은 기간 동안 정신병적 증상을 나타내기도 함


사례) 41세/남성 “고독한 몽상가, 나는 세상에 관심 없어”
41세 남자 B 씨는 수년간 고속도로 통행세 징수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사람들과 접촉이 적은 야간 근무를 선호하는 편이다. 그는 독신을 고집하고 혼자 지내는 것에 불편이 없으며 딱히 왕래하는 가족도 없다. 평소 생활하면서 몇 가지 관심거리를 가지고 있는데, 바로 수학공식 증명법의 검색과 독일 철학서를 탐독하는 것이 그것이다. 그는 자신의 홈페이지 관리에 몰두하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닌, 위대한 사상가들의 이론이나 철학의 역사적 중요성을 정리하기 위한 것이다.(국가정신건강정보 포털)



 조현형(분열형) 성격장애(Schizotypal Personality Disorder, STPD)


 조현성(분열성) 성격장애(Schizoid personality disorder, SPD, SzPD)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만 대인관계에 대한 불안감과 더불어 경미한 사고장애와 다소 기괴한 언행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뜬금없이 웃거나 혼잣말, 맥락을 벗어난 이야기 등을 하고 주변 사람으로부터 사고방식과 행동이 독특하다는 인상을 받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인관계에 소극적인 경향도 있고 사람들 앞에서 무리한 행동을 하거나 정신적인 부담을 느끼기도 합니다.


•다른 성격장애보다 더 심각한 사회적 부적응을 경험하며,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일시적으로 정신병적 증상을 나타내기도 함


사례) 43세/남성 “외계인과 연락하는 괴짜 도사”
43세 미혼 남성 C 씨는 대졸의 학력을 가지고 있지만 직장 생활을 한 적이 없다. 가족 외에는 개인적인 관계를 맺는 사람이 없고 외출도 거의 하지 않는다. 평소 그는 UFO, 미스터리, 우연의 일치에 관한 책을 읽느라 많은 시간을 보낸다. 자신은 텔레파시를 통해 외계인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으며 정기적으로 지구를 방문하는 외계인과의 소통을 위해서 머리카락을 탈색하고 기하학적인 무늬가 그려진 장갑과 양말을 항상 착용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자신이 외계인을 위한 착륙 장소를 만들 수 있어서 자신의 행동들이 누군가에게 감시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국가정신건강정보 포털)





B군 성격장애: Cluster B(극적, 감정, 변덕)


[B군: Cluster B (dramatic, emotional or erratic disorders) 극적이거나 감정적이며 변덕스러운 특성]



반사회성 성격장애(Antisocial Personality Disorder, ASPD, APD)


 죄책감이 없고 범죄행위나 폭력행위를 저지를 경향이 있습니다. 사회의 규범에 관심이 없거나 공감을 그다지 하지 못하는 등의 특징이 있기 때문에 일이나 대인관계가 불안정한 경우도 있습니다.


•법에서 정한 사회적 규범을 준수하지 않으며 구속당할 행동을 반복함  

•개인의 이익이나 쾌락을 위한 반복적인 거짓말, 가명 사용 또는 타인을 속이는 사기 행동  

•충동성 또는 미리 계획을 세우지 못함  

•빈번한 신체적 싸움이나 폭력에서 드러나는 호전성과 공격성  

•자신이나 타인의 안전을 무시하는 무모  

•꾸준하게 직업활동을 수행하지 못하거나 채무를 이행하지 못하는 행동으로 나타나는 지속적인 무책임성  

•절도, 사기, 폭력과 같은 범죄에 연루되는 경우가 흔함  

•흔히 아동기나 청소년기부터 폭력, 거짓말, 절도, 가출 등의 문제행동을 나타내는 것이 일반적


사례) 37세/남성 “불법적인 일도 거리낌 없이 저지를 수 있어”
37세 남성 A 씨는 불법 사채업자이다. 15세경부터 가출, 접착제 흡입, 절도 등 문제행동을 반복했고, 결국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되어 고등학교를 자퇴하였다. 보험 사기로 세 차례 구속된 전과가 있으며 야간 유흥업소를 이용하여 미성년 여성들의 성매매를 알선하는 일에 가담하기도 했다. 비싼 명품 의복을 주로 입는 그는 제대로 된 사업체를 이끄는 사장으로 자신을 소개하고 거리낌 없이 거짓말을 한다. 침착하고 예의 바른 듯 행동하다가도 자신의 목적이나 이익과 맞지 않으면 냉소적으로 변하며 주저함 없이 상대에게 폭력을 행사한다.(국가정신건강정보 포털)



연극성 성격장애(Histrionic Personality Disorder, HPD)


 ‘항상 주목받고 싶다’, 주변이나 이성으로부터 주목을 받기 위해서 거짓말로 속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상대방에게 맞추거나 외모를 바꾸거나 유행을 쫓아가는 것도 특징입니다.


사례) 48세/여성 “주변의 관심과 사랑이 중요한 여주인공”
48세 여성 H 씨는 2번의 이혼을 경험했고, 얼마 전부터 새로운 남자 친구를 만나고 있다. 남자 친구가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며 우울해하였고,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몸이 사시나무처럼 떨리고 가슴이 뜨거워진다며 연극적인 제스처와 말투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녀는 평소 외모 관리에 지나친 관심을 보였으며 짙은 화장과 화려한 무늬의 짧은 원피스를 즐겨 입는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애교가 많아 매력적이지만, 심하게 변덕스럽고 매사 자기중심적이라는 평을 듣는다.(국가정신건강정보 포털)



경계선 성격장애(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BPD)


 조금 전까지 즐거운 기분이 갑자기 아주 침울해지는 등 스스로 감정이 제어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버림받는 것을 아닐까’는 불안이 깔려 있기 때문에 대인관계가 불안정하게 되고 문제행동으로 연결되기도 합니다.


사례) 27세/여성 “버림받느니 죽는 게 나아!"
27세 여성 B 씨는 수년 전부터 자해 행동을 반복해 왔다. 자신의 삶이 공허하고 항상 희생양이 되어 사람들에게 이용당해 왔다며 그 고통을 처리하기 위해 손목을 자해하게 된다고 하였다. 중학생 때 부모가 이혼하였고 어머니와 살게 된 그녀는 아버지가 떠난 것에 대해 어머니가 자신을 탓한다고 여기며 자주 우울감을 느꼈다. 그녀의 어머니는 연속적으로 남자 친구를 사귀었으며 그들 중 대부분은 그녀의 어머니를 정서적으로 학대하였다. 일부 사람들은 그녀를 성적으로 학대하였고, 그녀는 그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다. 질풍노도의 감정 변화를 자주 경험하고 스트레스 상황에서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고 창문을 주먹으로 치거나 물건을 부수는 등 몸을 다치는 일도 있었다. 6개월 전부터 사귄 남자 친구와의 관계에서 상대의 마음이 멀어져 가고 헤어지게 될 것이라고 느끼는 순간 자해를 하거나 다투는 상황에서 칼을 휘두르는 등 남자 친구와의 관계를 유지하는 데 집착하였다. 결국, 남자 친구가 이별을 통보하자 남자 친구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모아두었던 수면제를 한꺼번에 복용하게 되었다.(국가정신건강정보 포털)



자기애성 성격장애(Narcissistic Personality Disorder, NPD)


 ‘나는 특별한 존재다’는 생각, 강한 야심이 있는 한편, 자신 이외의 사람은 열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의 공감성도 낮은 것이 특징입니다. 주변으로부터 칭찬과 좋은 평가를 받고자 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 배경에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과 열등감이 있기 때문에 좌절을 경험하면 과도하게 의기소침해지기도 합니다.


사례) 45세/남성 “내가 제일 잘난 왕자병”
45세 남성 N 씨는 부인과 함께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식당 사장님으로 불리지만 식당일 자체는 하찮게 여기고 식당 손님이 자신을 무시했다며 자주 다툰다. 식당 직원들에게 폭언, 비난을 일삼아 직원이 식당을 그만두는 일도 잦았으며 부인을 무시하는 태도가 심해 부부간의 사이도 좋지 않다. 자신과 수준이 맞는 사람이 주변에 없다고 생각하고 주변의 조언에 대해서는 자신을 비난하거나 흉본다 여기며 크게 화를 낸다. 현실과 맞지 않는 이상적인 사업 번창을 꿈꾸고 자신보다 부유한 사람들을 부러워한다.(국가정신건강정보 포털)





C군 성격장애: Cluster C(불안, 두려움)


[C군: Cluster C (anxious or fearful disorders) 불안하고 두려움이 많은 특성]




강박성 성격장애(Obsessive Compulsive Personality Disorder, OCPD)


 자기 자신만의 독자적인 규칙이 있고 완벽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 규칙이 합리적이지 않더라도 그것을 반드시 지키려고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도 엄격한 태도를 취하기 때문에 대인관계,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기 쉽습니다.


• 구체적인 규칙과 절차가 확실하지 않을 때는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많은 시간을 소비하며 매우 고통스러워함  

• 어떤 일을 먼저 해야 하고 그 일을 하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를 결정하지 못해서 결국 어떤 일도 시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음  

• 상황을 자기식대로 조절할 수 없게 되었을 때 직접적인 표현을 잘하지는 않지만 불안 또는 분노를 느낌  

• 감정표현을 억제하는 경향이 있으며 감정표현을 자유롭게 하는 사람과 같이 있으면 불편해함  

• 이성과 도덕을 중요시하며 제멋대로 충동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을 혐오  

• 자신의 행동이 완벽하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는 행동하기를 주저하며 망설이는 경향  

• 부드러운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고 칭찬이나 농담을 거의 하지 않음  

• 지나치게 완고하여 융통성과 타협이 필요한 상황을 어려워함  

•돈에 매우 민감하여 돈 씀씀이가 매우 인색함


사례) 50세/남성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할 수 없어”
50세 남성 B 씨는 회사에서 회계 업무를 맡고 있다. 그는 모든 일을 세밀하게 점검하는 편으로, 불편을 주는 상황임에도 자신이 만든 규칙과 순서대로 진행해야 한다고 고집을 부린다. 휴일에도 가족들과 함께 야외 활동을 하거나 휴식을 취하기보다는 회사 업무를 확인하고 처리하는 일에 몰두한다. 불필요한 물건임에도 버리지 않고 집안 곳곳에 자신의 방식대로 물건을 쌓아 두는데, 가족들이 물건에 손을 대면 크게 화를 내고 자신의 방식대로 되어야 직성이 풀린다. 돈을 쓰는데 매우 인색하고 적금 관리에 집착하며, 가족들에게는 사소한 행동을 트집 삼아 물, 전기 사용에 있어 낭비가 심하다며 훈계를 한다.(국가정신건강정보 포털)


의존성 성격장애(Dependent Personality Disorder, DPD)


 스스로 판단과 결정이 안되고, 항상 가까운 사람에게 의존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의존의 형태는 두 가지로 하나는 자신이 결정할 수 없기 때문에 누군가의 판단에 맡기는 ‘유아형’, 다른 하나는 자신을 희생하고 의존 대상에게 최선을 다하는 ‘복종형, 헌신형’입니다. 그리하여 가정폭력(DV/ Domestic violence)이나 알코올 의존증(alcoholism)의 사람으로부터 피해를 당하고 괴로워하면서도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자신은 혼자 살아가기에 너무 나약한 존재라고 생각  

• 어떤 일을 혼자 해결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며 도움을 요청  

• 늘 주변에서 의지할 대상을 찾으며 그러한 대상에게 매우 순종적이고 복종적인 태도를 나타냄  

• 자신을 연약한 모습으로 나타내어 지지와 보호를 유도하는 경향  

• 힘든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매달리거나 무기력해지며 눈물을 잘 흘림  

• 특히 의존 대상으로부터 거절과 버림을 받게 되면, 깊은 좌절감과 불안을 느끼며 적응 기능이 현저하게 와해되는 경향  

• 의존 대상이 자신을 멀리하는 것에 대해 매우 예민하고 불안해하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순종적이고 헌신적인 태도를 나타냄  

• 늘 주변에서 의지할 대상을 찾으며 그러한 대상에게 매우 순종적이고 복종적인 태도를 나타냄  

• 의존 상대와의 친밀한 관계가 끝나면 일시적으로 심한 혼란을 경험하지만, 곧 다른 의존 상대를 찾아 유사한 의존적 관계를 형성하는 경우가 대부분  

• 사회적 활동에 소극적이며 책임을 져야 하는 지위를 피하고,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이르면 심한 불안 느낌  

• 대인관계가 대체로 협소하며 의지하는 몇 사람에게만 국한되는 경향


사례) 30세/여성 “불안해서 나 혼자서는 안 돼”
30세 여자 D 씨는 피아노 전공을 하고 음대 졸업 후 현재 피아노 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평소 혼자 결정하는 것을 어려워하여 매사 어머니의 의견을 무조건 따르는 편이다. 과거 교향악단 연주자로 활동할 기회가 있었으나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것을 어려워하며 기회를 포기하였다. 이후 어머니의 권유로 피아노 학원을 시작하였으며, 자연스럽게 어머니가 학원 운영을 적극적으로 돕고 어려운 일을 나서서 해결해 준다. 이성과 만남에 있어서도 상대가 어머니 마음에 들지 않으면 마음에 드는 상대와도 이내 관계를 정리하였고, 매일의 식사 메뉴, 옷차림 등 사소한 결정도 자기주장 없이 어머니가 시키는 대로 하는 모습이다.(국가정신건강정보 포털)



회피성 성격장애(Avoidant Personality Disorder, AvPD)


 실패나 다른 사람으로부터의 부정적 평가를 극도로 두려워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책임이 있는 일이 주어져도 눈에 띄는 것이 싫어서 거절하는 등 적극적인 사회참가를 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깊은 대인관계를 바라면서도 두려움이 앞서서 좋은 인간관계를 맺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자신에 대한 타인의 부정적인 평가를 가장 두려워함   

• 자신이 부적절한 존재라는 부정적 자아상을 지니는 반면, 타인을 비판적이고 위협적인 존재라고 지각하는 경향  

• 늘 겉으로는 냉담하고 무관심하게 보일 수 있지만, 실은 주변 사람들의 표정과 동작을 주의 깊게 살피는 경향  

• 낯선 상황이나 새로운 일을 두려워함  

• 가능하면 사회적 책임을 맡지 않으려 하고 개인적인 대면 상황을 피함  

• 자신이 중심적인 역할을 하지 않는 업무를 선호  

• 타인이 자신을 좋아하고 완전히 받아줄 것이라는 충분한 확신이 없는 한 인간관계 피함  

• 극소수의 친한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에는 따뜻하고 편안한 모습을 나타내기도 함  

• 애정에 대한 강렬한 소망을 지니는 동시에 거절에 대한 두려움을 지니기 때문에 심리적인 긴장상태 속에서 불안, 슬픔, 좌절, 분노 등의 부정적 감정을 만성적으로 지니는 경향


사례) 28세/남성 “이렇게 한심한 나를 사람들은 싫어할 거야”
   28세 남성 A 씨는 현재 무직 상태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하는 대신 구직을 하고자 했지만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았다. 여러 가지 일에서 가능성을 보였지만 막상 어떤 일에 제의를 받게 되면 상황이 부담스럽게 느껴져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다. 친밀한 대인관계를 원하면서도 상대방이 자신을 싫어하는 눈치를 조금이라도 보이면 크게 상처받고 이후 사이가 멀어지게 되는 상황이 반복되었다. 자신을 매력이 없는 열등한 사람으로 생각하며 매사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였고 거절될까 하는 불안감으로 적극적으로 대인관계를 피해 왔다.(국가정신건강정보 포털)





나르시시즘(自己愛, narcissism) 과잉 - B군 성격장애 관련


 사람들에게 나르시시즘(자기애)이 강한 사람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고 공통 항목을 정리하면 다음과 요약할 수 있습니다.


·  칭찬을 듣지 않으면 마음이 편하지 않다. 자기 자랑만 한다.

·  다른 사람보다 뛰어난 것처럼 보이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에 대해서 매우 시기하고 질투한다.

·  자신의 겉모습에만 신경을 쓴다. 폼을 잡는다.

·  다른 사람의 사정이나 기분은 고려하지 않는다.

·  자신의 입장만 우선한다. 자기 이야기만 지껄이려고 한다.

·  자부심이 강하다. 자신이 중심이 되지 않으면 참을 수 없다.

·  자신이 잘 알지 못하는 화제가 중심이 되면 기분이 나빠진다.

·  모두 자신을 주목해 주지 않으면 토라진다.

·  주변 사람이 자신에게 맞추어 주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  자기 이외의 사람이 칭찬을 받으면 기분이 나빠진다.

·  치켜세워주지 않으면 기분 나빠한다.


 일반적으로 자기애가 강한 사람이라고 하면 이런 이미지를 가지게 됩니다. 이런 이미지는 어느 정도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심리 경향이겠지만 그 정도가 심할 경우는 병리(病理)로 간주하게 됩니다.

자기애가 비정상적으로 강한 사람은 자기애성 성격장애(自己愛性性格障碍,  Narcissistic Personality Disorder, NPD)라고 합니다.


 자기애성 성격장애라는 것은 자신이 특별하다는 의식이 극단적으로 강하고 자신이 활약하는 꿈을 과대망상적으로 가지고 있는 유형을 말합니다. 자신을 지나치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존경받고 싶다는 욕구, 공감 결여가 이런 유형의 특징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이 특별하다는 의식 위에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는 대수롭지 않게 다른 사람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자신이 특별하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어떤 것이라도 허용된다고 하는 의식이 있는 것입니다. 근거가 없는 우월감이기 때문에 마음속에는 자신 없어하며 그 불안을 지우기 위해서 사람들로부터 존경과 칭찬을 받으려고 합니다. 게다가 다른 사람의 평가에 매우 민감하고, 치켜세워지지 않으면 취약한 자존심이 상처를 받아 공격적으로 되기도 합니다. 주위로부터 높게 평가받는 다른 사람에게는 강한 질투심으로 인한 공격성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이처럼 과도한 자기애는 대인관계의 병리에 연결되는 성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기애 과잉에는 두 가지 측면의 연속체로 보는 관점도 있습니다. 정신과 의사 Glen Gabbard(1989)는 자기애성 성격장애에는 외향적인 Oblivious(과대성, 誇大性)  Narcissist와 내향적인 Hypervigilant (과민성, 過敏性) Narcissist이라는 양극단을 가진 연속체라고 주장합니다.

·  과대성: 자신은 특별하다는 의식이 강하고 자기 현시적이어서 다른 사람의 반응에는 둔감함.

·  과민성: 다른 사람의 반응에 민감해서 주목받는 것을 피하고 자기 억제를 하며 상처받기 쉬움.

 미국 정신의학회의 진단 매뉴얼(DSM)에서 자기애성 성격장애(narcissistic personality disorder)라고 하는 것은 이 분류에 의하면 Oblivious(과대성, 誇大性)  Narcissist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 정신의학회의 진단 매뉴얼(DSM)의 자기애성 성격장애(narcissistic personality disorder) 진단기준]


 지나치게 과장된 자신감, 칭찬에 대한 욕구, 그리고 공감능력의 결여와 같은 광범위한 양상이 초기 성인기에 시작되어 다양한 상황에서 다음 중 5개 이상의 항목으로 나타난다.


1. 자신의 중요성에 대해 지나치게 과장된 자신감이 있음 (예: 자신의 성취나 재능을 과장함, 뒷받침될 만한 성취가 없는 상태에서 자신의 뛰어남을 인정받고자 함)

2. 끝없는 성공, 권력, 탁월성, 아름다움, 이상적인 사랑에 대한 공상에 빠진다.

3. 자신이 특별하고 독특해서 다른 특별하거나 상류층인 사람 또는 기관만이 자신을 이해할 수 있거나, 그런 사람들과만 어울려야 한다고 믿는다.

4. 과도한 찬사를 요구한다.

5. 특권의식 즉 특별대우를 받을 것에 대한 불합리한 기대감이나, 그럴 만한 이유가 없는데도 특별대우나 복종을 바라는 불합리한 기대감을 가진다.

6. 대인관계가 착취적이다. 즉,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이용한다.

7. 공감 능력이 결여되어 있다. 즉 타인의 감정이나 욕구를 인정하거나 자신의 감정 또는 욕구와 같은 선상에서 보려 하지 않는다.

8. 종종 타인들을 시기하거나, 타인들이 자신을 시기하고 있다고 믿는다.

9. 거만하고 방자한 행동이나 태도를 보인다.


      자기애성 인격장애(自己愛性人格障碍,  Narcissistic Personality Disorder, NPD)는 과도한 자신이 중요하다는 느낌(feelings of self-importance), 존경에 대한 과도한 요구, 타인에 대한 공감 결여가 장기간에 걸쳐 나타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이들은 권력과 성공 혹은 외모에 대하여 오랫동안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이들은 일반적으로 주변 사람들을 이용한다. 이러한 자기애적 행동은 유년 초기부터 시작하며, 광범위한 상황에 걸쳐서 발생한다.
                                           
 나르키소스(나르시스 또는 나르시시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미소년)는 연못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게 됐는데, 입맞춤을 하려 하다가 그것이 자기 자신의 반사된 모습인 것을 알아차리고는 슬픔에 빠져 자살을 했다. 그가 죽은 자리에서 꽃(수선화)이 피어났다. 자기애(自己愛) 또는 자기도취증이라고 번역되는 나르시시즘(narcissism)은 여기서 유래한다.(위키백과)



 


사이코패스(Psychopath)와 소시오패스(Sociopath) 비교

- 반사회적 성격장애 관련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 둘 다 학술 용어는 아니며 DSM 진단기준의 반사회적 성격장애와 관련 있습니다. 하지만 소설과 영화 등에서 자주 등장하고 사회적으로도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거론되는 차이를 다루어 보겠습니다.

 자신의 인생에서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를 만나는 일이 안 일어나기를 기원하면서....


[DSM-5의 반사회적 성격장애 진단기준]
 
 A. 15세 이후에 시작되고 다음과 같은 다른 사람의 권리를 무시하는 행동 양상이 있고 다음 중 세 가지(또는 그 이상)를 충족한다.
 
 1. 체포의 이유가 되는 행위를 반복하는 것과 같은 법적 행동에 관련된 사회적 규범에 맞추지 못함
 2. 반복적으로 거짓말을 함, 가짜 이름 사용, 자신의 이익이나 쾌락을 위해 타인을 속이는 사기성이 있음
 3. 충동적이거나, 미리 계획을 세우지 못함
 4. 신체적 싸움이나 폭력 등이 반복됨으로써 나타나는 불안정성 및 공격성
 5. 자신이나 타인의 안전을 무시하는 무모성
 6. 일정한 직업을 갖지 못하거나 혹은 당연히 해야 할 재정적 의무를 책임감 있게 다하지 못하는 것 등의 지속적인 무책임성
 7. 다른 사람을 해하거나 학대하거나 다른 사람 것을 훔치는 것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게 느끼거나 이를 합리화하는 등 양심의 가책이 결여됨
 
 B. 최소 18세 이상이어야 한다.
 C. 15세 이전에 품행장애가 시작된 증거가 있다.
 
 D. 반사회적 행동은 조현병이나 양극성 장애의 경과 중에만 발생되지는 않는다.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가 정신분석학 및 심리학에서 사용되는 정식 용어로는 '반사회적 인격장애'(Antisocial personality disorder , ASPD 또는 APD) 범주 안에서 다루 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 모두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지닌 인물을 지칭하는 용어라는 설명이다. 둘 다 ASPD에 속하며 잔혹한 정도나 사회적 행동 양상 등 상황에 따라 이름만 달리 붙이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소시오패스에 대한 정확한 정의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아직 더 다루어져야 할 부분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소시오패스도 선천적인 것이어서 사이코패스와 다를 바 없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다.(위키백과)




[Psychopath와 Sociopath의 범죄 상황 비교]


(일반인)

 범죄를 저지르면 안 된다는 것을 머리와 마음으로 이해하고 있지만,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혹은 욕망에 굴복하거나, 마음으로 이해는 하지만 필요하다고 생각해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범죄를 저지른다.


(사이코패스)

 범죄를 저질렀지만 자신이 하는 것이 범죄인지를 알지 못하거나, 이해하지 못한다. 간혹 알고 있다고 해도 '법률에 규정된 형량이 있으니 범죄가 아닐까.' 정도로 그치며, 소시오패스처럼 본질적으로 이해하지는 못한다.


(소시오패스)

 범죄를 저지르면 안 된다는 것을 머리로 알고는 있다. 하지만 필요하거나 목적을 위해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그냥 저지른다.
   

[소시오패스 대처법 (‘The Sociopath Next Door’, Martha Stout, 2009)]


·  소시오패스가 세상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냉정하게 대한다.

·  심각한 거짓말을 3번 넘게 한 사람에게는 비밀을 말하거나 애정을 주지 않는다.

·  지나친 칭찬은 혹시 아첨이 아닌지 의심한다.

·  범죄나 폭력, 테러의 가능성을 상기시켜 두려움과 지지를 얻는 정치가를 의심한다.

·  소시오패스를 이기겠다는 잔꾀를 부리지 않는다.

·  소시오패스를 동정하는 일도 조종당하는 일이다.

·  소시오패스에게 윤리적인 잘/잘못을 가르칠 필요가 없다.

·  소시오패스가 자신의 진짜 성격을 은폐하는 일을 절대로 돕지 않는다.

·  양심 없는 사람이 성공하는 것을 보더라도, 양심을 지킨다.

·  소시오패스와 만나지 말고, 연락조차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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