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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봄비가을바람
Nov 08. 2022
바라보는 것은 같다.
흔적
바라보는 것은 같다.
고운 얼굴에
가을 내 나는
꽃분홍
분
을 바르고
눈
부신 미소에 별을 뿌렸다.
순간이 될지언정 한 번은 웃고
열 번 넘어져도 한 번은 뛰었다.
좋은 시절 애달픈 시절
동고동락이라 좋았다.
시간을 앞질러
가라 하지
않았다.
연거푸
머물라
하지도 않았다.
다 가져가도 그 자리
흔적 하나 남기라 했다.
얼굴이 변하고 어깨가 처지고
달콤한 꽃 향기 푸른 풀내 사라져도
바라보는 것은 같다.
마지막 잎새 다 지고
가느다란 줄기 부서져 흩어져도
바라보는 것은 같다.
얼굴과 모습을 바꾸고 향기를 지워도
너는 너다.
.
keyword
흔적
가을
시
Brunch Book
마음 속 구름 한 조각
23
겨울 출사표(出師表)
24
마음 빨래
25
바라보는 것은 같다.
26
가을색 눈밭
27
노란 눈물
마음 속 구름 한 조각
봄비가을바람
brunch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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