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결같은 너에게

김치찌개

by 봄비가을바람



한결같은 너에게





오랜만이란 반가운 인사가 필요 없는

늘 곁을 지켜주는 따뜻한 배려는

누구에게든 언제든 달려가는

너는 분명 나와 같은 벗이다.




나이도 상관없고 성별도 가리지 않는

너는 가슴 가득 포용을 담고

너의 바탕에 어떤 것도 거부하지 않고

새로운 옷을 갈아입고 뽐낼 줄 아는

진정한 멋쟁이이다.




입에 들어가는 모든 게 껄끄럽고

허한 속을 채우지 못 한 텅 빈 가슴에

너는 노래도 춤도 직언도 아닌

그저 바라보는 붉은 눈빛 하나로

내 마음을 녹였다.




때론 눈물의 이유가 되고

때론 그리움의 척도가 되고

때론 친근함의 배려가 되고

때론 나의 전부가 되어

언제나 너는 한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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