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詩集)

by 봄비가을바람



시집(詩集)




두꺼운 문을 열고

엷은 커튼을 젖히면

창문에 입김 후 불어

손가락 발자국 하트 안에 사랑해.

보는 이 눈에

쓰는 이 마음을 담아

봄날도 혹한 속 찬겨울도

같은 마음 다른 생각으로 읽는다.

햇살에 안팎 공기 바뀌면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두 손안에, 두 눈에

몽글몽글 글썽글썽

창문 아래 볕 좋은 곳

자리도 내주고

한쪽 어깨도 내주며

쉬어가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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