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안에 숨은 사람
닿지 않는 그대에게..
그림자 안에 숨은 사람
내 숨 따라 그대 발자국 따라오고
내 발걸음에 그대 그림자가 숨었다.
걸음마다 마음마다
있는 곳 깃든 곳
나 있는 곳에 그대가 있다.
손길이 닿지 않고 웃는 낯을 마주 하지 않아도
문득 스친 바람으로 내 이마에 온기로 머물렀다.
온갖 떼를 써서 벌어놓은 시간
그대 위해 내어 줄 터이니
잠시만이라도
내 잠든 한밤 꿈속에라도
토닥토닥 깃들어 주소서.
<대문 사진 포함 by 봄비가을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