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다운 말로 엮어낸 편지
어릴 적 바다 너머로 떠난 그녀가 보고 싶어
꿈을 키운 그가 비행사가 되어 첫 비행을 나갔다.
그동안 보냈던 손편지들을 접어 날린 비행기들은
딱 글자 수만큼 비행했기 때문일까, 돌아오지 않았다.
설레는 마음이 커지듯 비상하는 그는 복잡했던
마음의 구름들을 지나 그녀의 하늘로 날아갔다.
사람들은 오랫동안 하늘을 맴도는 비행기를 봤다고 한다.
비행기를 좋아했던 그녀를 위해서였을까.
이제는 그녀의 마음에 착륙할 수도, 해서도 안되서였을까.
구름 저편으로 사라진 어느 비행사의 자욱을 보며
사람들은 비가 올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어느 비행사의 첫 비행은 봄과 겨울을 날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