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나에게서 달아난...

by 글쟁이예나

나에게는 이것이 없다

돈? 명예? 의욕?(온도에 비례해 추락하는 중)

기타 등등 중에

오늘 나에게 없었던 이것!

그 많은 이것은 다 어디로 갔을까?


누구에게 빌려준 것도 아니고,

선심 쓰듯 '옛다 너 가져라' 쿨하게 넘겨준 것도 아니고,

돈처럼 저축이 가능하지도

주식이나 코인에 투자하지도 못하는데

오늘도 보란 듯이 내 손을 빠져나갔다.


하루해는 길어졌지만 이것은 여전히 부족하고,

왠지 누군가에게 도둑맞은 거 같아 괜히 억울해지는...


혹시 더위에 정신줄을 놓고

모모에 나오는 회색신사들의 꼬임에 넘어가

돌이킬 수 없는 계약이라도 한 건 아닐까?


내가 가진 시간만 누가 빼가나 싶어

살짝 당혹스러운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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