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

작은 숲

by 글쟁이예나

오늘 오랜만에 리틀 포레스트를 다시 봤다.

평화로운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힐링 영화다.


서울살이를 하며 삶에 지친 주인공 혜원은

무작정 고향으로 내려오고,

고향친구 은숙은 갑자기 왜 내려왔냐고 묻는다.


친구의 질문에 혜원은 배가 고파서 왔다고 답한다.


임용고시를 준비하며 서울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했던

혜원은 인스턴트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기 일쑤였고,

인스턴트 음식은 허기를 채워주지 못했다고...


어쩌면 혜원은 마음이 고팠던 게 아니었을까?

지친 마음을 기댈 수 있는 누군가가 필요했을 지도...


영화 속에는 다양한 음식이 등장한다.

배추 전, 꽃파스타, 아카시아꽃튀김, 오이콩국수,

감자빵 등등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속에서 수확한

제철재료로 혜원의 손에서 맛깔스럽게

탄생한 음식들은 추억까지 더해져

그녀와 그녀의 고향 친구들에게

맛있는 한 끼를 선사한다.


혜원은 고향에서 몸과 마음의 허기를 채운 듯 보였고,

참 편안해 보였다.




나도 단 며칠이라도 모든 걸 내려놓고

유유자적하게 살아보고 싶은데

현실적으로 어려움이...ㅜ


그래서 대리만족이라도 느끼고 싶었을까?

리틀 포레스트를 다시 보게 된 건...


언젠가 나를 아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 곳으로

훌쩍 떠나고 싶어지면 또 찾아보게 될지도 모르겠다.


*사진출처: 영화 < 리틀 포레스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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