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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출 수 없는 열정, 마라톤이다.

아홉번째 이야기 - 마라톤, 사회복지사 

2월 3일 토요일 오후, 영하의 추위는 지나고 영상의 날씨가 나로 하여금 달리기를 하도록 밖으로 이끈다.

오늘도 어김없이  10km를 목표로 하고, 내일은 20km를 달릴 생각이다.

그렇게 오늘도 10km를 달리기를 시작했다. 오늘은 천천히 옆사람과 이야기할 수 있는 속도로 가볍게 러닝을 하기로 했다.

처음에는 6:30 페이스로 달리다 조금 더 낮추어서 7:00 페이스를 유지했다. 작년 여름까지만 해도 거의 항상 7:00 페이스로 달리기를 했었다. 그러다 작년 12월 대회 참가를 계기로 나도 모르게 6:30 페이스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시간에 대한 욕심보다는 천천히 안정된 자세로 편안하게 달리기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 가끔은 욕심에 무리하면 온몸에서 신호가 온다. 욕심을 버리고 평정심을 유지해야 한다.

달리기를 한지 어느덧 1년이 되어 간다. 

매주 달리기를 멈출 수 없다. 혹시라도 쉬었다가 못 뛸 수도 있다는 걱정에 매주 힘든 몸을 이끌고 달리기를 한다. 

한 시간의 시간이 흐르고 목표 거리를 들어올 때면 나 스스로에 대한 뿌듯함이 함께 한다.

또 다음의 한주를 기다리며 나의 마라톤은 계속될 것이다.

토요일 가벼운 러닝에도 불구하고 일요일 아침 왼쪽 발목 안쪽 복숭아뼈  주위에 통증이 왔다. 걷기도 불편할 정도였다. 어제저녁 자기 전까지만 해도 아무 이상이 없었는데 밤새 자는 동안 통증이 시작된듯하다.

일요일 러닝부터 한 주 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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