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투자가보다는 함께하는 가치가 더 의미 있다. 정보에 있어서도, 판단에 있어서도, 계산되지 않은 ‘함께’의 ‘가치’를 이어가는 멤버들이 당신에겐 있는가. 이분들과는 5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하고 있다. 4명으로 시작된 만남이 지금은 9명으로 늘었고 정보와 조언을 아낌없이 나눈다. 목적이 뚜렷한 부동산 네트워크라기보다는 삶의 친구로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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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1. 병원 총괄부장
누구보다 일에 열정 가득하고 분야별로 두루 다양한 인맥을 갖췄다. 다수의 부동산보다는 딱 필요한 3개를 보유하고 있고 최근 개인 부동산 법인을 설립해 전북의 소액 아파트 하나를 매입했다. 아트테크에도 관심이 많아 작가들과도 친분을 쌓으며 컬렉터라는 부캐도 가졌다.
멤버 2. 미스코리아 십잡스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대학교 교직원, 부동산 중개사, 디벨로퍼, 부동산 카페 운영자, 부동산학과 박사 등 다양한 본캐를 소유한 진정한 미인이다. 부동산에서 언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맥을 보유하고 있으며, 건물 신축, 부동산 개발 등 실로 와이드 한 스펙트럼을 보유하고 있다. 그 와중에 부동산학과 박사학위까지 패스했다. 이 모든 열정은 그녀의 부동산 포트폴리오로 입증된다.
멤버 3. 비하인드 부동산 디벨로퍼
뷰티 업계 아카데미 원장인 그는 현재 뷰티 사업은 접었지만 부캐였던 부동산을 본캐로 전향한 케이스. 또한 임장계의 달인이다. 드러난 진주보다 보이지 않는 보석 발굴을 위해 밤낮을 가라지 않고 달리고 또 달린다. 실제로 발굴한 한 구역은 모두가 동경하는 넘사벽 재개발 아이콘이 되었다. 네임드 필수로 통한다.
멤버 4. 스피치학원 부원장, 그 이상의 인플루언서
원탑 스피치학원의 부원장이면서 유튜버 인플루언서, 그리고 최근엔 라이브 커머스 쇼호스트의 원탑으로 떠오르고 그는 부린이 탈출을 위해 멤버들과 많은 소통을 하고 있다. 수많은 아나운서, 리포터, 쇼호스트를 배출해내고 있는 최강자. 그 와중에 최근 박사학위 패스까지 이뤄냈다.
멤버 5. 프랜차이즈 대표, 그 이상의 젊은 부동산 투자가
전국으로 퍼져가고 있는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대표인 그는 커피 이전에 비어, 양곱창, 고기, 제주 음식 등 다양한 론칭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베테랑 사업가다. 조금 늦게 눈 뜬 부동산에 사업가 특유의 행동파적 기질로 거침없이 하이킥 순항 중이다. 최근엔 지식산업센터 투자에 올킬 예정이다.
멤버 6. 부캐가 본캐가 된 부동산 대표 유튜브 크리에이터
얼공 되지 않은 부동산 유튜브는 흔하지 않다. 30대 중반의 이토록 유명한 부동산 크리에이터인 그가 평범한 직장인이었다니. 그것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그런 그가 이제는 부캐를 본캐로 조퇴자(조기퇴직자)의 길을 향한다. 팬으로만 영상에서 만나던 그를 실물 영접하게 되었고, 멤버로서 함께할 수 있게 되었다.
멤버 7. 평범한 직장인, 그 이상의 부동산 만물상
나와 같은 평범한 직장인이면서 시간을 쪼개 부동산을 비롯한 삶의 만물상에 관심과 집중을 다하는 열정 만랩 청년. 40대 초반의 한창 아빠인 그는 직장에 육아에 부동산 투자에 무엇 하나 소홀함이 없는 라이프 크리에이터다.
멤버 8. 타일 사업 대표, 그 이상의 인테리어 전문가
지난주 새롭게 함께하게 된 타일 사업체 대표인 그는 한 지역의 터주 대감처럼 건물을 지어 올려 자신만의 브랜딩을 완성했다. 타일 하면 떠오르는 대표 판매처로 타일 그 이상의 인테리어 노하우를 보유한 전문가다. 앞으로 함께 할 시간이 기대된다.
난무하는 부동산 단톡방 중 한 두 개는 가입해 정보 눈팅은 하라. (무음 설정 필수)
부동산이 한창 불장이 었던 그때는 부동산 관련 단톡방이 수없이 난무했다. 업무 시간엔 무음 설정으로 내용을 보지 않지만 퇴근 후 카톡을 열면 몇 백 개가 후드득 쏟아지던 그때였다. 정보, 감정 소비라고 느낀 순간, 모든 단톡에서 빠져나왔다. 현재는 단 하나의 부동산 관련 정보 단톡방이 없다. 옥석을 가려 단 하나쯤은 단톡방 가입을 권유한다. 특정한 구역이 궁금하다면 그 구역의 단톡방에 가입해 필요한 사항만 정보로 흡수하면 된다. 과도한 정보, 과잉된 감정은 오히려 독이 된다. 특히 정치 관련한 내용이 있다면 자연스럽게 스킵하면 된다.
지역 언론의 부동산 담당기자의 기사는 꼭 챙겨보라.
지역 부동산은 지역 언론사 정보가 답이다. 지역에 어떤 언론사가 있고 그 언론사의 부동산 담당 기자는 누구인지, 그 기자의 기사를 알람 설정해서 매일 접한다는 기본 지역 부동산 정보는 바로바로 캐치가 가능하다. 언론에 관심을 가지다 보면 어느 순간 특정 기자의 기사를 찾게 되고, 그 언론사의 지면 뉴스 중 부동산 관련 뉴스로 자연스럽게 눈이 가게 마련이다.
부동산 소장님만큼 강력한 네트워크는 없다.
두말하면 잔소리. 부동산 소장님들만큼 확실한 네트워크는 없다. 좋은 물건은 다 부동산에 있다. 그 좋은 물건은 외부에 나오기 전에 누구에게 먼저 갈까. 먼저 인사하고 연락처를 남겨 놓은 사람들 중에서도 제일 먼저 살 것 같은 사람에게 연락하게 된다. 이보다 더 확실한, 강력한 네트워크가 있을까. 그래서 임장을 가서 목표로 삼은 곳이라는 확신이 들면 무조건 그곳의 부동산에 문을 두드리고 찾아가야 한다. 퍼스트맨의 영광을 위해.
홀릴 듯 말 듯 기획부동산 주의보
몇 년 전의 일이다. 부산 선동의 토지 매입 후 여전히 금정구 토지에 관심이 많던 때였다. 집 앞 전봇대에 붙여진 부산 O동 주말농장 토지 문의라는 아주 작은 광고지를 보게 된다. 수기로 대충 적은 걸로 봐서 토지주가 직접 붙여놓은 거구나. 그래서 믿음이 갔고 바로 연락을 했다. 와이프와 함께 퇴근 이후 가게 되었고 그곳은 집이나 카페가 아닌 빌딩이었다. 빌딩? 이게 뭐지. O동의 한 마을에 산 쪽 12필지로 나눈 농지 중 하나를 권유했다. 토지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했고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도중에도 몇 번이 판매되었다, 몇 개가 남았다, 마치 지금 사지 않으면 당장 놓칠 것처럼 코너로 몰아갔다. 그리고 함께 차를 타고 현장에 가게 되었다. 현장에 도착해서도 몇 번이 판매되었다, 몇 개가 남았다는 반복 되었다. 나는 조급해졌고, 계약금을 바로 넣으라는 종용에 더 흔들렸다. 그 순간 와이프가 정신을 차리며 주말에 고민을 해보고 월요일에 연락을 드리겠다고 한 후 일단락되었다. 그날이 금요일 저녁이었다는 게 참 고마웠다. 주말 동안 생각해 본 결과 그 토지가 과연 쓸모가 있는 것인가. 순간 떠오른 한마디가 있었다. 진입로가 애매해서 이 도로가 포함된 토지냐고 물었더니 포함되지 않았는데 바로 옆의 땅인 이곳의 토지주가 당연히 쓰게 해주지 않겠냐고 했던 말. 말 같지도 않은 말인데 뭔가에 홀리게 되면 제대로 듣지 못하게 되는구나, 새삼 느끼게 되었던 순간이었다. 말로만 듣던 기획부동산이 바로 이런 거였구나. 부동산을 방문했을 때 느낌이, 조짐이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그곳에서 돔 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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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있지 않다. 바로 내 옆에, 고수가 있다.
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다. 방송에서, 유튜브에서, 책에서 만나는 대단한 분들은 만나기 어렵다. 워낙 바쁜 분들이라. 또한 그분들을 만나도 막상 답답한, 궁금한 점들에 대한 해소는 쉽지 않다. 가까이에서 찾자. 고수는 바로 이웃에 있을 수도 있다. 직장인이라면 직장 안에서, 거래처에서, 모임에서, 은둔 고수도 있지만 귀 기울이면 한두 명쯤은 꼭 있다. 그런 분들의 앞서 간 길을 따라가 보자. 사람을 찾고 그 사람에게 나를 어필하는 것도 부지런해야 할 수 있다. 회사의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준비하는 열정의 반만이라도 사람에 투자한다면 당신은 이미 사람 부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