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01
여름 해는 부지런히 1분씩 일찍 뜨고 1분씩 늦게 지는데
나는 과연 그런 삶을 살고 있는가
하릴없이 저무는 하루가
한 일 없이 저무는 젊음이 아쉬워
서산 넘어가버린 해님 붙잡고 속 뜨거워 잠들지 못하는 밤이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전할 수 있는 이가 없어 불특정 다수에게 제 글을 띄웁니다. 지구상에 단 몇 명쯤은 나와 같은 이가 있다고 믿으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