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고 외적 댄스를 춰보자
누구나 가지고 있는 소심함
제아무리 대범한 사람일지라도, 활발한 사람이라 할지언정 누구나 소심함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MBTI가 절대적인 결괏값을 가져온다는 가정을 한다고 해도 그 소심함을 무시해 버리거나 외면할 뿐, 누구나 내면 속에는 한 뼘 정도라도 소심함을 가지고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그 한 뼘 정도의 소심함의 한 면모에 대해 바라보며,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노트북을 켰다.
상황과 정황, 그리고 내적 댄스
일반적으로도 촬영을 하지 않는 이상 춤은 무대나 노래방에서 추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또한 춤이라는 것을 춰본 적이 없는 사람도 있고, 내면 안에서만 춤을 추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상황과 정황에 따라, 당장이라도 온몸을 흔들고 싶을 만큼 행복함을 느낄 수도 있지만 댄스는 내적으로만 추면서 입꼬리를 올릴 경우도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싫어하는 존재가 곤란에 처해있는 상황을 목도했을 때나, 기쁘지만 무게감과 평온함을 유지해야 하는 순간에도 당장에 춤을 출 수 없기 때문에 페르소나를 유지하며 내적 댄스를 출 수 있기 때문이다.
춤은 꼭 스테이지에서 춰야 하는가
무조건 내적 댄스를 추지 말자는 소리가 아니다. 싫어하는 존재가 슬플 때나 기쁠 때 눈치 보지 말고 무조건 외적으로 춤을 추어 상대방을 괴롭게 하거나 어떠한 상황에서 당혹스러움을 주자는 말 또한 아니다. (아, 이것은 선택의 자유라고도 생각한다)
그저 이렇게 극단적이지 않은 상황이라면, 그러니까 그냥 친구들이랑 있다거나 회사에서 업무를 보다가 상사의 앞에서라든가 절대로 기쁨으로 인한 외적 댄스를 출 수 없을 때가 아니라면, 그곳이 무대나 노래방과 같은 지정된 스테이지가 아닐지라도 한 번쯤은 춰도 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
한 번쯤은 방아쇠를 당겨보자
이렇게 추천하는 이유는 언제부턴가, 기쁨조차 눈치를 봐가며 표현하거나 숨기는 문화와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다들 페르소나를 탑재하고 살아간다고들 하지만 그것은 부정적인 면모와 표정, 정황 등을 숨기기 위함이라고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안다.
실제로 외적 댄스를 춰보면 동료나 친구들이 비웃기는 한다. 하지만, 그 비웃음은 비웃음으로 볼 수 없는 것 같기도 하다.
그들은 그럴 자신감이 없거나, 상대방이 즐거워 보이거나, 그 모습을 보는 게 즐겁거나, 부러워서 웃는 것일 확률이 매우 높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두둠칫. 두둠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