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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선생 Mar 08. 2022

삼다수와 한라산 소주, 그리고 제주막걸리

디테일한 이야기까지 알면 더욱 재미있다.

 제주 여행 중 누구나 한 번쯤은 맞이하게 되는 것들이 있으니, 자연에서 걷다 잠시 쉴 때 목을 축이며 만나기도 하고, 좋은 음식과 함께 같이 여행하는 사람들과 이야기 속에서 만나기도 하는 제주 대표 브랜드


 이번 7화에서는 이것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바로 제주의 물과 그 물로 만들어진 술 들이다.     


 나 역시 일상에서 쉽게 만나고 마시는 애호품 들이다. 하지만 그저 ‘좋다’, ‘깨끗하다’라고만 생각했지 그 자세한 이야기까지 잘 모르고 살았다.     


 어느 날 제주에 살며 시시 때때로 마시는 이들에 대해 갑자기 드는 궁금함에 이곳 들을 찾아 가보기로 했다.     


 만약 여행 일정 중 이곳을 다녀 보아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과 굳이 가보지 않더라도 이야기로서 대신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이렇게 써본다.     




제주 여행 7번째 tip

- 디테일한 이야기까지 알면 더욱 재미있다. -     


 그 첫 번째. 제주 물 삼다수     

 가수 아이유가 광고하는 내용을 잠시 인용하면 지하 420m 화산 암반층을 통해 걸러진 맑고 깨끗한 물, 단순 여과와 자외선 살균 과정만 거친 자연 그대로의 좋은 미네랄을 함유한 건강에 유익한 물이라고 설명한다.

    

 나는 이 말의 진의를 알고 싶어 이곳을 찾아 가보기로 마음먹었다.   

 삼다수 공장은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의 한라산 동쪽 자락 아래 자리 잡고 있었다. 입구에서 제일 먼저 마주한 푸른색 '제주 삼다수' 광고물은 끗한 물에 대한 자신감처럼 느껴졌고, 정문에서 바라본 공장의 전경 한라산 바로 아래 터를 잡아 한라산 물을 담았다는 말 의심할 여지 없었다.     

삼다수 공장 입구

공장 입구에 들어서자 관계자 외 출입금지라는 글귀를 보고 그 앞에서 서성이고 있을 때 공장 경비 아저씨가 오더니 친절하게 어떻게 냐며 나에게 다.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글을 쓰고 싶어 왔다고 하니 이전에는 홍보관을 운영했었기에 방문객이 견학을 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시 중단되었다고 한다.   

  

 아쉬움에 발걸음을 뒤로한 채 지도로 다음 목적지를 검색하던 중 공장 옆 삼다수 숲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게 뭘까 하며 외진 길을 따라가 보았다.     


 큰길에서 조금 안 되는 거리를 들어가다 보니 길 옆으로 건천(땅속으로 물이 흐르는 마른 하천)이  보이더니 조금 지나 입간판 하나가 보였다.


 잠시 차를 세워 보니 “삼다수 마을, 삼다수 숲길, 포리수 이야기”라고 안내판에 쓰여 있었고

천미천 포리수

 그 안내판 뒤의 천은 좀 전까지 보던 건천이 아니라 물이 흐르고 있었다.


 이곳은 1960년대까지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던 교래리에 마을 주민들의 생활용수 세 곳의 봉천수 중 하나였다고 하며 포리수는 파란 물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나의 개인적 생각에는 삼다수 이미지의 모태가 아닌가 싶다.     

하천의 맑은 물에 하늘의 파란빛이 비치니 정말 파란 느낌이 더욱 드는 듯다.


길을 따라 좀 더 올라가 보삼다수 숲길 탐방로 입구가 나온다.

차를 세울 곳이 마땅치 않아 차에 시동을 건채 잠시 머뭇거리다 우연히 국가지질공원 해설사 만났다.  

   

 잘 되었다 싶어 얼른 인사를 하고 몇 가지 질문을 더니 아주 친절하게 부연 설명까지 해주고마웠고, 나이 지긋이 연세 있는 분 보람을 느끼며 일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삼다수 숲길은 옛날 사냥꾼과 말몰이꾼들이 이용하던 오솔길을 제주개발공사(삼다수)와 교래리 주민들이 함께 보존하면서 조성한 숲길이라고 한다.


총길이 8.3km로 3개의 코스가 있었다.     

 그리고 좀 전 지나오며 보았던 포리수와 그 천의 이름은 천미천이라고 이야기하며. 꼬리가 천 개라는 뜻으로 여러 개의 지류가 만나 흐르는 천이라고 해서 천미천인데 사실 만나는 지류의 개수는 60여 개라고 설명을 해주다.     


 이 천미천의 발원지는 돌오름(1100 고지)에서 시작한다고 한다.     


 삼다수의 물과 같은 물이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 이야기를 들어보니 삼다수는 지하 420미터 암반수로 하늘에서 내린 비와 눈이 땅으로 스며들어 화산송이 암반층을 거치며 자연정화가 되어 지하수 우리가 먹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이 무려 18년이 걸린다고 한다.  

   

 하천을 흐르는 물 표층 수라 새내기 물이라면 삼다수는 한라산의 세월을 담은 농익은 물이 아닐까 생각한다.     

삼다수 숲길

 삼다수 숲길의 길게 쭈~욱 뻗은 나무는 시원하고 맑았다.


 숲길 입구를 지나 좀 더 들어가면 삼다수 공장 지하수를 뽑아 올리는 수원지가 있다고 했지만 더 이상 들어갈 수는 없는 듯했다.      


 코로나가 지나고 나면 다시 한번 삼다수 공장 홍보관을 찾아와야겠다 생각하며 아쉽게 오늘은 여기서 발길을 돌렸다.     




두 번째. 한라산 소주     

성인들의 만남의 자리에는 늘 커피 아니면 술이 동반하는 듯하다.

특히 여행에서 음식과 함께 술은 여행의 기분을 한껏 추켜올려주는 약방의 감초 인가 보다.  

   

 술은 여행이 아니라도 인생을 논하는 우리네 평소 일상에서도 자주 만나는 친구이기도 하다.  

 함께 기울인 소주잔만큼 그 사람과의 정도 쌓이는 듯하다.


 소주는 코끝에서 느껴지는 에탄올 냄새와 혀끝을 휘감는 알싸함, 목 끝에서 느껴지는 짜릿함과 식도를 타고 흐르며 느끼는 속 쓰림의 맛으로 먹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런 소주는 각 지역마다 자기 지역을 대표하는 소주가 있는데 그 맛은 사람들 마다 모두 다르다고 하는데 나의 기준에는 조금은 알듯하지만 무엇이 다른지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나 역시 육지에서 지인들이 오면 뒷맛이 깔끔하다고 이야기하며 한라산 소주를 권하고 있다.     


정말 그럴까?     

또 궁금함이 나의 몸을 일으켜 세웠다.

이번에는 한라산 소주 공장으로 찾아가기로 마음먹었다.     


 앞 번 삼다수 공장처럼 코로나로 인해 방문이 불가할까 싶어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다행히도 한라산 소주공장 투어 프로그램 운영 중이었고 사전 예약을 통해 방문할 수 있었다.


 원래 가격은 성인 6,000원이지만 도민은 1,000원 이란다. (이럴 땐 제주도민인 것이 너무 좋다.)    

 한라산 소주 공장은 71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었고,

위치는 제주시 한림읍에 소재를 두고 있다.


 1950년 '호남 양조'로 창립해서 이후 한라산 높이가 1950미터인 것에 착안해서 지금의 '한라산 소주'로 상호를 변경했다고 한다.

 투어는 가이드의 상세한 안내와 함께 소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고 마지막은 시음의 기회도 주어진다.     

 한라산 소주는 21, 17, 한라산물 순한 소주, 허벅술 등을 생산 중이었다.     


 설명에 따르면 한라산 21은 청정 제주에서 생산된 쌀로 만든 증류원액과 화산암반수로 만든 프리미엄 소주라고 한다.     

한라산 21

 특히 알칼리성 화산암반수를 해발 70m에서 뽑아 올려 미네랄 풍부한 정정수를 화학 처리하지 않고 자연수 상태로 사용한다고 하며, 고순도 주정에 청정제주의 쌀로 만든 증류원액과 올리고당과 숙취해소에 좋은 아스파라긴을 첨가해서 만들어 첫 느낌이 부드럽고 뒤끝이 깨끗하다고 한다.     


 그동안 내가 먹었을 때 느낌이랑 비슷 왠지 설명에 믿음이 가는 듯하다.  


 마지막 시음 때 라산 21에 토 워터를 섞어 주었는데 그 맛은 꾀나 괜찮은 방법이었고 젊은 층 들이  즐긴다고 한다.

   

 다음으로 한라산 17은 국내 생산 쌀을 발효 증류한 증류식 소주원액의 거친 향과 잡맛 제거를 위해 0도씨 이하에서 냉각하는 냉각 공법과 활성화 탄으로 초순도 탈취하여 블랜딩 시킨 후 한라산 800 고지에서 자생하는 조릿대 잎차 침출액을 첨가하여 순하고 목 넘김이 부드러운 저도수 소주라고 한다.     

한라산 17

 한라산물 순한 소주의 경우에는 2020년 창립 70주년 기념으로 만들었다고 하며 국내산 쌀 증류원액 첨가로 부드럽고 정통 소주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소주다운 소주라고 하는데, 나는 아직 이 맛을 보지는 못했다.

    

 마지막으로 허벅술은 엄선된 원료로 만든 순 곡주를 현대인의 입맛에 적합한 효모를 사용해서 저온 발효시켜 빚어 장기간 숙성으로 그윽한 향기와 산뜻함이 어우러진 전통기법과 현대식 소주의 결합이라고 한다.     

한라산 허벅술

 허벅술의 향과 부드러운 목 넘김은  흥미로웠지만 알코올 도수는 35도로 생각보다 높았다.


 결국 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물이 술의 맛을 좌우한다고 하는데 한라산 소주는 제주의  깨끗한 물이 그 맛의 대부분을 했다고 봐도 틀린 말은 아닐 듯하다.      

투어 마지막 시음(21+토니 워터, 17, 허벅술)

 그리고 마지막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한라산 소주대동강 맥주 섞어서 통일 주로 마셨다는 의미 깊은 일화도 가이드를 통해 들을 수 있었다.


 제주 사람들은 소주를 마시면서 특이한 특징이 하나 있다.

식당에 가면 한라산 하나 주세요 하면 먼저 “몇 도 드릴까요?”라고 물어본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2가지 종류가 있는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되지만 요즘은 워낙 많이 알려져 있어서 대부분 사람들은 아는 듯하다.     


 근데 관광객이 아닌 거 같다 싶으면 한 가지 더 물어보는 경우가 있다.

“노지 드릴까요?”라고 말이다.     

"지"가 뭐지 하며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데 바로 냉장고에 넣어 차게 보관 중인 술이 아니라 상온에 둔 미지근한 소주를 말한다.

만약 여행 중 그런 경험이 있다면 아마도 현지인쯤으로 착각했다는 뜻일 수도 있다.     


 노지 한라산을 마시는 지인에게 왜 노지를 마시냐며 물었더니 알코올의 향이 더 진하게 올라와 그 맛에 먹는다고 한다.


 난 아직 노지 소주를 마실 정도의 주당은 아닌가 보다. 그러면서도 글을 쓰며 상상하다 갑자기 소주가 당기는 이 상황은 또 무엇인지 아이러니하다.    

 



세 번째. 그리고 제주 막걸리     


소주공장을 다녀왔으니 당연히 드는 생각이 제주막걸리 공장이었다.     


 제주 막걸리는 병뚜껑이 초록색과 하얀색 두 가지가 있는데 그 자세한 내용이 궁금해 공장을 다녀와야겠다 생각하고 찾아보니 홍보관이나 체험 프로그램은 없는 듯했다.     


 그래서 인터넷에 나와 있는 주소지로 무작정 찾아 가보았다.  

 제주막걸리는 제주시 애월읍에 소재해 있었고, 코로나와 HACCP 시설이라 그런지 공장 내부는 볼 수 없게 외부인 출입금지라고 쓰여 있었다.


 공장 옆 한 군데 함께 있는 사무실에 직원이 보여 조심스레 말을 걸어 궁금한 이야기를 꺼내 보았다.     


 제주 막걸리 공장에서 만드는 막걸리는 2가지로 초록색 병뚜껑은 국내산 쌀을 이용하여 만든 것이고 하얀색은 수입산 쌀을 이용해 만든다고 한다.     


 FTA 협상 등으로 인해 필수로 수입해야 하는 수입산 쌀을 사용할 방법이 많지 않아 이렇게 주류회사에서 많이들 사용한다고 한다.     

 제주 막걸리 역시 제주의 맑은 물 70미터 지하 암반수를 사용한다고 하며, 막걸리 효모 발효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탄산이 발생하는 것을 그대로 사용해 인공적인 맛없이 유산균 가득한 발효주라고 한다.   

  

 수입산 쌀을 사용하는 흰색병 뚜껑은 편의점과 슈퍼, 마트 등으로 납품되 초록색 뚜껑은 농협에서 국내산 쌀을 이용해서 만들어 달라 요청  제품이라 농협 하나로 마트 위주로 납품이 된다고 한다.

편의점에서 초록색 병뚜껑을 아무리 찾아도 볼 수 없던 이유를 여기에서 알게 되었다.    

 

 하얀색 뚜껑의 막걸리 판매처가 더 많고 국내산(초록색 뚜껑)이 수입산(하얀색 뚜껑)보다  납품가 기준 120원이 더 비싼 것도 있어서 인지 수입산 쌀을 이용한 흰색 병뚜껑 막걸리가 3~4배는 더 많이 팔린다고 한다.


 판매량을 이유로 어떤 것이 더 좋다 단정 할 수는 없지만 지역 어르신들은 이상하게도 초록색보다 수입산 쌀로 만든 흰색이 더 좋다고  이야기한 기억이 있긴 하다.

 

 나는 한 번도 두 가지 막걸리를 같이 두고 마셔 본 적이 없어 이번 기회에 맛을 비교해보기로 했다.     


 두 가지 맛 비교를 위해 마트에서 막걸리를 사러 갔다가 우도 땅콩 막걸리와 제주 감귤 막걸리도 있었지 하며, 계획에 없던 다른 막걸리까지 모두 5병을 사게 되었다.     

제주 브랜드 막걸리 중 5가지

 한 병씩 병뚜껑을 따서 한잔씩만 천천히 맛을 음미하며 마셔 보았다.


 우선 제주막걸리 초록과 하얀색을 비교하면 초록은 조금은 무거운 순수 탁주의 맛에 가까웠다면, 흰색은 그에 비해 조금은 청량한 느낌이었다.


 이것 이외에는 내가 소믈리에가 아니기에 더 이상의  비교는 할 수 없었고, 개인 적으로는 나 역시 흰색이 취향에 맞다는 생각을 하긴 했다.

 다음으로는 우도 땅콩 막걸리이다.

우도 땅콩 막걸리도 그냥 우도 땅콩 막걸리와 生막걸리 두 가지 종류가 있었다.


 뭐가 다를까 하고 막걸리에 붙은 라벨지를 이리저리 살펴보니 우도 땅콩 막걸리는 원조라는 홍보 문구가 붙어 있다.


 하지만 사실은 충북 청주 소재의 공장에서 우도 땅콩을 이용해 만들어졌고, 그에 반해 우도 生 땅콩 막걸리는 제주시 우도면에서 직접 생산했다는 문구와 함께 제주마씸 인증기업의 광고가 부착되어 있다.   

 한마디로 같은 기업인 줄 알았더니 회사가 다르다는 뜻이다. 원조이냐 순수 제주산이냐의 문제 인가 보다.     


 두 가지 맛을 비교해보니 원조 우도 땅콩 막걸리는 땅콩의 향과 맛이 더욱 강했고 단맛이 있다면, 우도 땅콩 生 막걸리는 막걸리 본연의 맛이 조금 더 강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땅콩 함유율은 원조 우도 땅콩 막걸리는 0.44%이고 우도 땅콩 生 막걸리는 1.79% 였다.


 그리고 生 막걸리의 경우 유통기한은 생산일로부터 30일 이내였다면 원조 우도 땅콩 막걸리는 제조일을 알 수 없었지만 22년 3월 1일에 구매했을 때 유통기한 표기가 23년 1월 25일까지 인 것으로 보아서는 아마도 1년쯤 되지 않을까 생각해보았다.     


 그래서 다시 제주막걸리 유통기한을 찾아보니 제주막걸리의 경우는 생산일로부터 10일 이내였다.

하지만 제주 사람들은 무조건 당일 제조된 막걸리 만을 고집해서 유통 또한 매일 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고 한다.     


 우도 땅콩 막걸리 두 가지 종류의 맛은 나의 개인적 생각으로는 원조 우도 땅콩 막걸리는 여성이, 우도 땅콩 生 막걸리의 경우는 남성이 좋아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나의 개인적인 취향은 남성이지만 왜인지 모르게 원조 우도 땅콩 막걸리에 한 표이다.     


 마지막 제주 감귤 막걸리는 가평에서 청정 지하 250미터 암반수와 제주 감귤을 사용해서 만들었다고 하며 막걸리 최초 HACCP 인증 기업이라고 라벨에 광고되어 있었다.

막걸리의 맛은 귤의 단 맛이 혀 끝에 맴돌았고 나의 기준에는 맛있었다.


 유통기한은 마찬가지로 제조일이 보이지 않았고 22년 12월 9일까지로 적혀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1년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 막걸리 5가지 종류 모두 알코올 도수는 6% 였고, 어느 것이 더 좋다 나쁘다 없이 각자의 기호에 따라 즐기면 될 것 같다.


 제주 맥주를 빼놓게 되어 아쉽긴 하지만 다음 기회에 찾아 가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평소 즐기고 애용하던 것들에 대해 이렇게 디테일하게 알아보고 직접 찾아 가보니 나름 재미있고 좋은 추억이 된 것 같다.


 그리고 여행자들에게도 이런 디테일의 재미를 알려 주고 싶어 글로 써보며, 여행 일정 중 삼다수 숲길과, 한라산 소주공장 투어 프로그램은 한 번쯤 다녀와 볼만 한 곳이라 생각되어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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