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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따스한 Apr 24. 2024

토닥토닥

토닥토닥




두드리던 그 손길 속

온기 하나에

포근하고 나른함이 가득하다




토닥토닥

두 번째 온기에

눈가의 민들레 솜털들이

땅으로 떨어진다




토닥토닥 

세 번째 온기에

꿈 속을 헤메이는 그 표정을 보며

입가에 미소를 머금는다




포근하고 나른한 손길 하나를

꼭 의지하며

내 주먹을 감싸는 작은 손가락을

살며시 쓰담아본다








화, 수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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