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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작은 것들을 위한 시 (22)
- 쉴 새 없이 움직이다 보면 지치지 않아?
어느 날 네가 물었다
나는 지쳐서 쓰러질 때까지
움직이는 것을 멈출 수 없었다
며칠간 널브러져 있는 동안
나는 숨이 끊어지는 고통을 느꼈다
다시 움직이면
결국 지치지만 그래도
미련하게 움직인다
가을이 온다
나는 숨이 트이는 동시에
내 몸이 어딘가로 딸려가는 기분을 느낀다
-월척이다!
그렇게 미련하게도 다시 너의 낚싯대에
걸려버리고 마는 것이다
가을의 나는 그렇다
장래희망은 만화방 사장, 무림고수의 제자, 그리고 소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