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하는 박태환이 천재 박태환을 이기고 있다!!

수영을 즐기자

by 이순일


한때 어떤 일간지에 나왔던 머리기사이다..
비록 중간에 잡음이 있기도 했지만

지금까지 내 머릿속에 아로새겨져 있는

참 멋있는 문구다..


한국 수영은 희망이 없다

동양인 체구론 안된다는 비관적 체념론을

보란 듯이 깨 부숴버린 인물..

바로 박태환이다..


수영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정말 기분 좋은 일이 아닐 수가 없다..


1위를 하는데 따른

독특한 쾌감도 있지만

사실은

한계를 극복하였다는데 더 큰 감동을 준다..


물론

타고난 재능도 있다는 것을 인정은 하지만...

그가 보여주었던 실력은

결코 재능에 의하여서는

이루어질 수 없었기에 더욱 그러하다..


어느덧 우리는

실패에 익숙해있었고..

한계에 너무나도 잘 적응이 되어있었다..


비록 선수는 아니지만..

나도 수영을 하다 보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한다..


그까짓 1초를 더 당긴 들..

조금의 개선이 이뤄진들..

무슨 의미가 있어?라고 묻는다면

할 말은 없지만..


산의 정상을 올라가는 비결이

그저 한걸음...

한 걸음씩..

발을 내 디디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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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에 의하여 조금씩 조금씩 개선을 이뤄내다 보면

결국 정상이 보이게 된다는 사실이다..

목표가 달성된다는 사실이다..


개발은 천재성이 동반되어 이뤄진다면

개선은 노력에 의하여 결정이 되어진다고 본다..


결국 천재성은

정해 놓은 목표에 이르는 시간을 단축시켜주는 효율적인 자원인 것만은 사실이다.

하지만

노력 또한 결국 목표에 다다를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임을 잊지 않아야 할 것이다..


나는 마라톤을 좋아한다..

잘해서 그렇지는 않다..

할 때마다 죽을 것 같다..

그럼에도 마라톤을 즐기는 이유는

내가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골인지점에서 환영과 박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 출발할 때

골인지점은 정말 까마득하다..

언제 다 달려서 갈 수 있을까?

과연 완주는 해낼 수 있을까?

이런 수많은 의문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멈추지 않는 것이다..

그저 한걸음..

한걸음 뛰다 보면

결국 결승선과의 거리가 계속해서 좁혀진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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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도 그렇지 아니한가?

일주일에 한 번씩

약 2km에 이르는 거리를 50여분 동안 수영해보지만

만만하거나 쉬웠던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뭐 그리 대단한 기록도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결승선에 도착하고 나면

나 스스로에게 박수와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완주를 하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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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을 하든

직장을 다니든..

정말 절망적인 상황에 부딪힐 때가 있다..

어떡하든

이러한 한계적 상황

절망적 상황을 피하고 싶지만

눈앞에 맞닥뜨릴 때가 있다..


이럴 땐

다른 방법이 없다..

포기하지 않고

실타래를 한 올 한 올 풀어나가는 방법밖에는 없다...

안될 거 같지만

결국 그 복잡했던 실타래는

풀린다는 사실이다..


최상이 아니면

최선이 되도록 한다는 사실...


이것은

바로

노력에 의하여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천재성이 한계에 부딪힐 때

그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노력밖에 없다는 사실을

그는 보여 주었다.


적어도 수영 그 자체만을 놓고 평가할 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지만

수영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난 항상 그에게 진정한 박수를 보내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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