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목차: 정보와 하이퍼링크]
1장. 정보
♬ 정보란 무엇인가
- 지식을 데이터와 다른 요소로 보는 관점이 대세다
- 피터 드러커가 말하는 정보란?
- 정보는 지식과 수용자의 관계 속에서만 생긴다
♬ 지식 vs. 정보
- 고속도로 표지판 ‘북쪽 방향으로 서울 12km’
♬ 지식정보와 지시정보
- 지식정보는 정보의 대다수를 차지한다
- 현대사회는 지시정보의 사회
- 정보 가치
♬ 정보는 OO이다
2장. 하이퍼링크
(생략)
♬ 지식 vs. 정보
지식과 정보의 개념을 다시 한 번 정리하여 보면 주로 세 가지를 고려해볼 수 있다.
첫째, 지식은 내용이 있는 것이지만 정보 자체에는 내용이 없다.
둘째, 지식은 본질적 내용이고 정보는 조건의 충족이다.
셋째, 지식을 살필 때는 해당 지식의 정교함과 깊이를 기준에 두고 데이터, 상식 그리고 전문지식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반면 정보를 살필 때는 얼마나 신속하고 용이하게 이동하고 얼마나 정확하게 해당 지식으로 이끌 수 있는지를 보고 정보의 유용성을 평가할 수 있다.
▪ 고속도로 표지판 ‘북쪽 방향으로 서울 12km’
이 짧은 표지판 정보 덕분에 우리는 고속도로에서 방향을 제대로 잡을 수 있다. 또 언제쯤 서울에 도착할지 가늠해볼 수 있다. 요즘엔 네비게이션에서 이러한 역할을 다 해주지만 그 정보의 구조 역시 표지판의 간략한 정보에서 보이는 구조와 거의 같다.
이때 이 표지판에서 ‘북쪽 방향으로 서울 12km’라는 내용은 간단한 데이터일 것이다. 우리가 흔히 지식보다 덜 체계적이고 혼자서 손쉽게 이해하기 쉽다는 의미로 이러한 간단한 지식을 ‘정보’라고 혼용해서 부르지만, 여기서는 이 역시 엄밀하게는 지식으로 분류한다. 아무리 단순해도 내용이라면 지식의 요소로 분류한다.
여기서 정보의 발생 요건은 이 표지판(매체)의 데이터를 지나가는 운전자들이 보는 순간 충족된다. 수십만 대의 차가 지나면서 수용자가 지식을 인지하는 순간 정보성이 생기는 것이다. 이때 표지판의 데이터는 정보로서 구실한다. 그리고 새벽에 한 대의 차도 지나지 않는 적막한 순간 표지판의 데이터는 아무런 정보의 구실도 하지 못한 채 잠정적으로 데이터로서만 남게 된다.
물론 이 사례의 경우에는 상시적으로 정보의 요건을 충족시키면서 사실 이 표지판의 지식 자체를 정보라고 해도 무방해진다.
이때 이 지식은 정교함의 면에서 단순하고 깊이로서도 얕은 단순 데이터쯤으로 분류해볼 수 있다. 동시에 정보의 관점에서 보자면, 고속도로에서 필요한 내용이 매체인 표지판에 담겨 있는가 하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북서쪽 방향으로 서울 50km’ 남은 위치에서 ‘북쪽 방향으로 서울 12km’라는 내용의 표지판을 보았다면 잘못된 지식을 얻게 되는 셈이다. 지식의 관점에서 데이터로서는 딱히 문제될 것이 없지만 그것이 놓여 있던 위치가 문제였다. 또한 그것을 보는 사람이 없었다면 정보로 기능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지만 그것을 그 위치에서 본 사람에게는 잘못된 정보로 기능하게 된다.
서울로 가는 정확한 거리를 적절한 위치에 놓인 표지판에서 보여주었다면 정보가치가 높다고 평가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