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그에게서 사진 한 장이 도착했다.
“재밌다고 하셔서 정주행 하고 왔는데
솔이 너무 귀엽네요.”
당시 유행하던 선재 엎고 튀어.
드라마 속 한 장면과 함께
그는 줄거리를 짧게 요약해 보냈다.
첫 만남에서
내가 “요즘 너무 재밌게 보고 있어요”라고
말했던 그 드라마였다.
줄거리를 전하는 그의 말투 너머로
나를 향한 마음이 조용히 묻어 나왔다.
이 톡 하나를 위해
2화까지 챙겨본 그 마음이
참 예뻤다.
아, 이 사람.
말보다 마음으로 먼저 다가오는구나.
번지르르한 말보다 따뜻한 그의 표현이 좋다.
F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였다면, 성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