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 세계

by 강다희

무의 세계

우울한 감정, 그것만이 우울증이 아니야, 지속되는 어둠 속에서 태어난 깊은 그늘. 우울증, 그것은 단순한 슬픔이 아니라, 무감응, 무기력이 깃든 복잡한 내면의 풍경. 마음의 창을 열어도 빛은 들어오지 않고, 세상의 색은 흑백으로 변해버렸어. 감각들은 마비되고, 의욕은 사라지며, 가치를 찾을 수 없는 무한한 공허. 내 마음 속, 퍼진 무(無)의 무게, 무감각의 바다에 잠긴 나의 영혼. 모든 것이 허무하고, 무의미해 보여, 내 안의 세계가 점점 더 멀어져 가. 이 무의 세계에서 나를 구해줄 빛을 찾아 조용히, 천천히, 내 자신을 위로해. 이 어둠을 벗어날 그날을 기다리며, 내 안의 작은 소망을 꼭 붙잡고 있어. 그림자가 기어다니는 절망의 깊은 곳에서, 어둠 속 깊은 영혼이 숨 쉬고 있다.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외로움의 세계, 자연의 고요함이 평온을 제공한다. 나무들은 슬픔을 목격하며 우뚝 서 있다, 잎사귀는 속삭인다, "내일은 또 내일." 각 가지는 탄력과 싸움의 이야기, 밤을 극복하는 자연의 상기시키는 것. 철학은 인간의 고난을 숙고한다, 존재, 옳고 그름에 대한 질문들. 모든 생각 속에서, 이해를 향한 탐구, 인생의 복잡한 실의 정교한 구조. 인간은 헤매며 찾는다, 그들의 탐색 속에서 깊은 진실이 넘친다. 마음의 미로에서, 지속적인 갈망, 밝고 타오르는 지혜의 빛을 향한 것. 주변의 사물들은 조용히 지켜본다, 각각은 기억, 삶의 곡선. 무생물이지만 우리 이야기의 일부, 사랑하고, 믿고, 애도하는 순간들을 간직한다. 경험의 미로를 걸으며, 내 병을 앓으며 천천히 나아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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