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에 병원에서 치료 종결을 해도 되겠다는 얘기를 듣고 더 이상 진료를 받지 않고 지냈었다
병원을 나오고 더 이상 환자가 아닌 나라는 게 너무 신기했다.
그러나 25년 6월 거짓말처럼 다시 시작된 불안증세로 인해 힘든 생활을 보내고 있다.
나의 추측으로는 곧 끝나가는 근로계약으로 인한 불안으로 보인다. 이제 여름이면 회사가 연장하자고 하지 않는다면 이직 준비를 하거나 내 진로의 대한 고민을 다시 해야 한다. 이거 때문에 한동안 잠도 5시간 미만으로 자고 너무 힘들게 살았다
통장에 돈은 없고 나의 생활은 나아지지 않았는데 회사까지 그만두어야 하다니 불안이 1000%로 나의 정신을 잡아먹은 거 같다.
그러나 포기하긴 이르다! 나는 이미 불안이라는 녀석을 상대해 봤다. 어떻게 이 녀석을 달래주고 잠재워야 하는지 이미 파악이 끝났다.
10대의 나는 돈이 없다는 것이 매번 불안했는데 지금의 나도 다른 형태로 돈에 대한 불안이 아직도 있다.
생활에 안정을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 그건 대한민국 성인이라면 다 겪는 일이다.
그렇지만 최근 1년 동안 나의 가계는 그리 넉넉지 않았다.
전 직장의 연봉에 비하면 현 직장은 300만 원 정도 깎여서 받고 있어서 그동안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란 고민을 들고 살았다.
주말에 단기알바도 해보고 밥을 적게 먹어보기도 해 봤지만 단기알바를 주말에 두 번 하고 하면 월요일 출근길이 고단했다.
밥을 적게 먹으면 그만큼 체력이 버티질 못해서 생활에 대한 의지가 사라진다.
과연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 또 고민 중이다.. 정말 어리석은 일이 고민하는 그 행동인걸 알면서도 나의 불안은 고민과 함께 내 일생을 괴롭히고 있다. 그렇다면 나는 꽁꽁 얽힌 고민의 실타래를 또 풀어줘야 한다. 고민이 또다시 불안의 먹이가 되지 않도록 말이다.
그래서 다시 블로그체험단과 다른 디지털부업을 알아보고 있다. 인터넷이 발달된 시대에 태어나서 다행이다. 만일 인터넷이 없었더라면 부업의 대한 정보를 얻는 것은 물론이고 돈을 벌기 위해 식당, 카페 알바를 병행해야 했을 거다.
타인이 지금의 나를 볼 때 '그렇게 힘들면 병원을 다시 가지 왜 혼자서 하려고 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내가 불안을 잠재웠던 방법은 심리상담 치료가 효과적이었고 약은 나의 예민함을 잠재우기만 하고 불안에 떠는 내 행동을 개선시키지 못했다.
그런 이유로 앞으로 나는 고민이라는 실타래를 풀면서 불안에게 멋진 뜨개질을 선물할 수 있게 노력할 거다. 그게 모자가 될 수도 있고 목도리, 스웨터가 될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불안을 달랠 수 있으면 좋겠다.
제발! 불안아 이번에는 나아 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