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끝에서 들려오는 외침
스발바르는 네덜란드의 탐험가 빌럼 바렌츠가 1596년에 발견한 노르웨이 본토 북쪽, 북위 74도에서 81도 사이에 위치한 군도이다. 면적이 약 6만 800제곱킬로미터로, 벨기에 영토의 두 배다, 스발바르에는 북극곰이 사람보다 2배 많고, 순록은 어떤 종보다 개체수가 많다. 매년 11월 14일에서 1월 29일까지 스발바르에는 극야가 찾아온다고 한다. 태양이 지평선 위에 떠올라도 여전히 산에 가려져 잇는 나날이 몇 주간 계속된다. 그러나 3월 8일이 되어서야 롱위에아르뷔엔에 햇빛이 돌아온다. 4월 19일부터 8월 23일까지는 해가 지평선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다(백야). 24시간 내내 끊임없이 햇빛이 비친다.
출처 : 세계의 끝 씨앗 창고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 이야기 -캐리 파울러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