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최초로 길들인 동물은 개였다. 늑대의 후손인 개는 우리 인간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와 협력한 최초의 생명체였다. 일찍이, 개는 인간의 사냥을 도왔고, 썰매를 끌었으며, 식품으로 사용되었고, 결국은 우리의 동반자가 되었다. 마찬가지로, 고양이는 처음에는 사냥꾼으로 길들여지면서, 식량 창고로 들어가는 쥐와 같은 설치류를 잡는 데 도움을 주었다. 로마 군대는 전투에 출정할 때 곡물을 지키기 위해 고양이를 데리고 갔다. 오늘날, 많은 고양이는 집에서 해충을 잡기 위해 일하는 대신 7달러짜리 고무 쥐 장난감을 가지고 논다. 제5장에서 개와 고양이에 관해 더 자세히 이야기하겠다. 비록 개가 최초이긴 했지만, 개는 틀림없이 가장 강렬한 인상을 주는 동물 사육 유형은 아니었다. 개와 고양이를 사냥 파트너로 삼는 것이 도움이 되었지만, 동물이 농사와 운송을 가능하게 하고 우리의 풍경과 사회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면서 동물의 의미와 변형적 힘에서 진정한 변화가 일어났다.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가축은 소이다. 소는 쟁기질을 하고 짐을 짊어지면서 힘들고 지루한 일을 하는 동물 일꾼이다. 2백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유럽과 아시아, 북아프리카 전역의 동굴 예술에서 탱크 같은 몸과 거대한 뿔이 등장하는 어깨 높이 6피트의 야생 소인 들소에서 유래한 오늘날의 길들인 소는 메소포타미아인의 판도를 바꾸어 놓았다. 기원전 4~5천 년경에 등장한 길들인 소는 초기 농부가 땅을 갈 때 사용했던 괭이와 막대기, 고역, 근육을 대체했다. (논밭 넓이의 단위인 “에이커(acre)”의 기원은 소 한 마리가 하루에 경작할 수 있는 땅의 양이다.)
라마에서 순록에 이르는 동물이 우리 인간의 장비를 끌고, 우리를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수송하는 것이 발견되었을 때, 이 후렴구는 역사를 통틀어, 그리고 전 세계의 사회에서 반복 재생된다. 신혼여행 중에 남편 그렉과 나는 최초의 간(Ghan) 철도의 경로를 따라 남쪽에서 북쪽으로 호주의 중심부를 통해 차로 달렸다. 광활한 텅 빈 호주 사막은 인상적이다. 우리는 다음 가로변 식당에 도착할 수 있도록 오프로드 트럭에 많은 양의 물과 가스통을 채워 넣어야 했다. 그러한 식당은 트럭 운전자가 가스탱크를 채우고 햄버거나 살짝 구운 샌드위치(이 경우 야채가 거의 없기 때문에 고기 속이 채워진 구운 치즈의 일종)를 먹는 작은 역이다. 우리가 가는 길의 엄청난 거리와 끝없는 빈 공간을 고려할 때, 사람들은 중대한 비(非)인간의 도움 없이는 1878년에 철도를 건설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나라를 횡단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원래 아프간 익스프레스(Afghan Express)라고 불리던 간 철도는 19세기에 처음으로 호주의 중심부를 횡단한 아프가니스탄의 낙타를 모는 사람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내가 어릴 때 배운 것과는 달리 낙타는 혹에 물을 저장하지 않는다. 적어도 직접적으로는 그렇게 하지 않다., 낙타의 혹은 지방 조직을 저장하며, 이 지방 조직은 대사될 때 물을 생산한다. 이것으로 낙타는 사막의 열기 속에서도 물 없이 열흘을 보낼 수 있게 된다. 낙타는 또한 다른 동물을 죽일 수 있는 온도의 변동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만큼 튼튼하다. 낙타의 넓은 “발가락”(발굽의 일부)은 모래 위를 여행하기에 이상적이다. 이 엄청나게 회복력이 좋은 혹 달린 생명체를 길들인 후에, 우리 인간은 아프리카에서 아시아, 유럽에 이르기까지 모든 대륙을 연결할 수 있었다.
우리는 또한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동물의 초능력으로부터 이익을 얻었다. 당나귀는 고집이 세다는 나쁜 평판이 있지만, 또한 회복력이 좋으므로 동부 지중해 무역상과 여행자를 동행했고, 그리스에서는 건설을 위해 짐을 운반했으며, 로마인은 산업 목적으로 일하는 동물과 견인용 동물로 사육했다. 그리고 물론 말도 있었다. 말은 다른 동물보다 훨씬 빨랐고, 표면이 평평한 곳에서 우리를 더 멀리 갈 수 있게 해 주었다. 반자동 자동차는 말할 것도 없고 증기 자동차의 등장 훨씬 전에, 우리는 말을 마차에 매고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세계를 돌아다녔다.
호주에서 광석을 운반하는 원격 광산 트럭처럼 인간-동물 팀은 오랫동안 더욱 효율적인 운송 형태의 여지를 남겼다. 사실, 광산에서 우리를 도와줄 로봇이 있기 전에, 우리는 석탄 운반용 조랑말(실제 조랑말뿐만 아니라 광산에 있는 다른 작고 튼튼한 짐을 나르는 동물)을 최초의 자동 광석 운반선으로 사용했다. 석탄 운반용 조랑말은 1999년까지 광산을 통과하거나 주변으로 자재 카트를 끌었다.
농업과 운송의 초기 파트너십 외에도, 고대부터 현재까지 하늘과 바다, 도랑에서 우리 인간을 위해 동물을 이용한 수많은 방법이 있다. 그리고 다음의 많은 예가 보여주듯이, 이러한 많은 용도는 로봇을 위한 현재와 미래의 응용 프로그램과 유사하다. (만약 당신이 이미 확신을 얻어서 잡다한 동물과 로봇 이야기에 관심이 없다면, 제2장으로 자유롭게 건너뛸 수 있지만, 그렇게 하면 킬러 돌고래를 놓칠 수 있다는 것에 유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