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이유를 알 수 없이 치열했던 나날들이여
생의 모든 동력을 그 시절
나에게 쏟아부었네
내일의 아침이 오지 않을 것처럼
오늘 이 순간만이 영원할 것처럼
나는 스스로를 부수었네
가루가 된 나를 들이마시고
매일 나를 먹어치우면서
오늘을 살았네
아아 이제 더는 갈아마실 내가 남지 않아
생의 곡선이 뚝뚝 끊어져 버렸어
딱딱하게 굳어 쓸모없어진
잔가지들을 모아 불쏘시개로 쓰련다
잘가라 인생이여
시도 쓰고 글도 써요. 인생의 여러 조각을 활자로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