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매서운 우풍이 몰아치는 밤
나는 눈을 감는다
그러나 밤은 눈을 감지 않는다
꼿꼿하게 눈을 치켜세우고
밤거리를 지켜본다 곧
밤의 눈물이 떨어진다
하얗게 온 세상을 물들이고서는
장렬하게 떠나고 만다
밤의 슬픔을 맞이한 우리는
무엇을 떠올리는가
절망의 육은 어디를 향하는가
밤은 헤메이는 당신을 바라본다
단 한 순간도 눈을 떼지 않은 채
당신의 걸음걸음을 살핀다 당신이
자기의 슬픔으로 희망을 찾을 때까지
시도 쓰고 글도 써요. 인생의 여러 조각을 활자로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