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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은 식은 죽 먹기 일까?

면접에 대한 두려움??

by 김루비 Mar 16. 2025

저번주 목요일에 면접 하나를 보고, 이번 주 목요일 역시 면접을 앞두고 있다. 아무 생각이 없다는 게 함정일까..


브런치 글 이미지 1


20년도 말에 산 로엠 가을 겨울 정장세트 중 상의. 그 당시 20만 원 정도 했던 거 같은데… 자꾸 원치 않게 이직을 하게 되는 나로선 본전은 뽑았다. 심지어 여름 정장도 있다. 원래는 치마도 있었는데 너무 불편해 치마는 버리고, 바지는 기존에 입던 정장삘 나는 탑텐바지를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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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경기도에선 청년면접수당을 준다. 면접 한 번에 5만 원씩… 지역화폐로 주는데, 난 주로 알차게 맛있는 것들을 사 먹었다.

23년도 3월에 회사를 그만두고, 24년도 1월 초에 입사했으니 거의 9개월을 쉬었다. 9개월 동안 7군데 면접보고, 겨우 골라 그중 한 회사를 들어갔지만 1년 2개월 9일 만에 참다 참다 나오고 만다. 인프라 부족에 시골생활, 소수근무, 저임금 등 여러 가지 사유로…

나온 것에 대해서 후회는 없다. 퇴직금만 주신다면야.


뭐든지 해본 놈이 낫다고(?) 저 면접수당 신청한 것 말고도 전전직장 다니면서 본 면접도 있으니 못해도 스무 번은 되지 않을까?

이력서도 한 50~60번 넘게 지원했을 거다… 초창기엔 적는 시늉이라도 했지만 요샌 무조건 복붙. 될 놈 될이다.

 

회사마다 사람을 뽑는 기준은 다른데 공공기관은 말 잘 듣고, 조직과 무난히 잘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은 뽑는 거 같다. 개성이 튀거나 많이 떨거나, 다른 사람들 말에 경청하지 않으면 안 뽑는 거 같다.


또 면접이니 도서관에서 회사에 대한 개요, 직무에 대한 정보, 자체적으로 추린 면접 답변 등을 프린트해서 왔다. 외워야지. 요샌 뭘 공부하면 잠부터 온다.



쿠팡에서 여자여자한 옷을 몇 벌 사고 있는데, 퀄리티가 생각보다 너무 낮다. 2~4만 원짜리 사면서 질 좋은 거 찾는 내가 도둑놈 심보 같지만 당장 입어야 하니까. 옷들이 내 매력을 보여주긴커녕 단점만 드러내고 있으니 참…

계속 사고, 퀄리티 확인하고 반품 중인데 블랙리스트 찍히는 게 아닌지 걱정이 된다. 그렇다고 백화점 가서 사는 건 금전적으로 부담이다. 최대한 저렴하면서도 고급지게(?) 꾸며야 하는데 쉽지 않네. 거의 4년… 5년 만에 꾸미려니 방법조차 잊어버린 기분이다.


사둔 것: 모조진주귀걸이 세트, 색상이 있는 팬티스타킹, 다크서클 컨실러, 원데이 렌즈

살 것: 겨울 원피스, 재킷 (… 한참 걸리는 중)



선남의 심리는 일반적이지 않아 도저히 알 수 없다.

썩 마음에 드는 건 아닌데 고마워서 삼프터 -> 내가 부담 주는 잔소리해서 연락 없음 -> 2주 뒤 연락하니 거절당할 줄 알았는데 평일에 보자함, 평일 왜 하필 면접 전날에 보자고 하는 걸까??;;;; 아니, 금요일 봐도 되는데;:;

누군가는 그랬다. 40대 남자는 고양이와 같다고. 오면 오는 거고 가면 가게 내버려 두어야 한다고. 그래, 나와 나이가 비슷한 늙은 고양이… 라 생각하자. 늙은 털 빠진 고양이… 스핑크스?!! 하.. 현타 온다.



시간이 빨리 갔으면 좋겠다.

다음 주도 요가, 주 3회. 선남. 면접.

봐서 양들의 침묵-재개봉-도 보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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