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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블 Aug 07. 2024

세상은 원래 그래_2

“무슨 일이세요?”     


 동현 님은 대답 대신 내 옆에 있는 아이를 흘깃 쳐다보셨다. 그러더니 나에게 잠시 밖에서 이야기하자고 하셨다. 나는 아이가 듣기에 좀 불편한 이야기인가 싶어 아이에게 잠시 밖에서 이야기하고 올 테니 기다려달라고 하고 문을 닫았다.     


 “무슨 심각한 얘기를 하시려고 이렇게 나와서 해야 하나요?”

 “아이 부모님 찾는 게 생각보다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요. 순경님이 주변에 물어보고 다니시는데 정보가 잘 나오지 않아요. 시간이 좀 걸릴 거 같은데 괜찮으신지..”     


 이야기를 듣고 나는 잠시 고민에 빠졌다. 아이의 신원파악이 되기까지 얼마나 걸리는 걸까... 걱정이 되었지만.. 일단 걱정하기 전에 현재 할 수 있는 것을 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나 오래 걸릴 것 같나요?”

 “그건 저도 장담 못하겠어요.”    

 

 잠시 고민을 하다 말을 이었다.  

   

“그렇군요. 일단 알겠습니다. 어차피 저도 장소가 전부 구비되기까지 시간이 많아서 괜찮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럼.. 그동안 부탁드립니다.”

“네. 조심히 들어가세요.”     


 나는 뒤돌아 문을 열려고 손잡이를 잡으며 생각했다.    

 

‘참... 뭐라도 실마리 하나 찾아야 할 텐데..’    

 

 문을 열자 그 앞에는 내가 잠시 기다리라고 했던 모습 그대로 서 있는 아이의 모습이 있었다. 마치 강아지가 잠깐 기다려라고 한 반려인의 말을 듣고 그대로 그 자리에 있는 것 같았다. 울먹이는 상태로 아이는 말했다.     

“저... 영영 부모님을 못 찾는 건 아니겠죠..? 계속... 여기서 지내게 되는 건가요..?”    

 

 아차.. 문에서 너무 가까이서 대화를 했나.. 조금 떨어져서 대화를 할 걸 그랬다.      


“아니, 그런 게 아니라. 잠시 정보를 알아 오시기 전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 것뿐이야.”     


 아이는 이미 내 말을 들을 생각이 없는지 곧 있으면 눈물을 쏟아낼 것 같아 보였다.  아무리 괜찮다고 얘기를 해도, 아이는 더 이상 들을 생각이 없어 보였다. 점점 아이의 얼굴이 어두워지고 패닉에 빠지는 거 같아 보였다.

 여기 오기 전에 겨우 달래 놓았는 데 어떡하지 싶었다..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아 맞다..! 고민하던 찰나 아이의 가방과 옷에 그려져 있는 곰돌이 무늬가 떠올랐다.      


“잠깐만 여기 있어봐... 금방 돌아올게!”     


 나는 그 말과 함께 빠르게 계단을 타고 밑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밑층에 계시던 숙소 아주머니께 가서 질문 하나를 했다.     


“혹시... 저기..”     




 시간이 좀 지나 나는 헐떡이는 숨을 고르며 두 손 가득 장을 보고 위층으로 뛰어 올라갔다. 혹시나 아이가 울고 있지 않을까 걱정을 하며 올라갔는데 다행히 아이는 울지 않고 있었고 내가 사라질까 봐 걱정하는 눈빛으로 계단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아이에게 다가가 어깨에 손을 살포시 올리고 얘기했다.  

   

 “나랑 같이 쿠키 굽자! 아주머니께서 부엌을 쓰도록 허락해 주셨어..!” 

    

 아이는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일까 라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 나는 웃는 얼굴로 장 본 것들을 한 손으로 옮기고 빈손으로 하얗고 조그마한 아이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같이 부엌으로 향했다. 

 부엌에 도착해서 장 봐온 것들을 부엌 식탁에 쏟아냈다. 모조리 쏟아부어놓고 보니 생각보다 물건들이 많았다. 쿠키용 밀가루, 계란, 우유, 버터, 쿠키 반죽 밑에 깔 선지 등등....     


 “이제부터 쿠키를 만들자! 쿠키 만들어본 적 있어?”

 “아뇨..!”

 “그러면 이번에 같이 한번 만들어 보면 되겠다.”


 나는 환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아이에게 밀가루 반죽을 부탁하려고 하는데 그전에 먼저 준비를 해놓아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먼저 무염버터와 설탕을 잘 섞어주었다. 달걀을 풀어 달걀 물을 만든 후 버터와 설탕을 반죽에 넣어주고 하나로 만들었다. 이제 만들어진 밀가루 반죽을 아이에게 넘겨주었다.

      

 “이걸 찰흙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치대 봐!”  

   

 말과 함께 아이에게 밀가루 덩어리가 들어있는 베이킹 보울을 넘겨주었다. 아이는 그걸 흥미로워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며 가져갔다. 그리고 이내 손바닥으로 열심히 밀가루를 치대기 시작했다. 다행히 아까의 걱정하는 모습은 사라져 있었다. 아이를 쳐다보며 있다가 나도 내 몫의 밀가루를 열심히 쳐댔다. 버터와 설탕 그리고 계란과 밀가루를 한 데에다가 넣어 반죽을 시작했다. 

 가만히 반죽을 하고 있으니 내 머릿속에서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것이 느껴졌다.    

  

 ‘영영 아이에 대한 신원파악이 안 되면 어떻게 할까... 내가 키워야 하는 걸까..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좋은 걸까...’     


 스멀스멀 내 미래에 대한 고민들이 점점 머릿속을 가득 채워가고 있었다.     


 “저 이거 다했어요!”


 반죽을 다했는지 아이가 들고 오면서 말했다. 아이의 말이 나의 여러 생각이 올라오는 것을 막아주었다. 

 아이 손에 들려진 보울을 보니 반죽이 아주 잘 된 상태였다. 얼마나 반죽을 열심히 치댔으면 아이의 손바닥이 버터로 반짝 거리는 게 빛이 났다.     


 “그러면 이제 같이 쿠키의 모양을 만들어보자..! 별모양, 하트모양 등등 여러 가지를 만들면 돼..!”

 “네..!!!!”     


 아이는 달려가 쿠키반죽을 잡더니 여러 모양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보며 나도 내 쿠키 반죽을 다시 만들기 시작했다. 

 먼저 반죽을 적당량을 덜어 조각조각으로 나누고 각 조각들로 모양을 만들기 시작했다. 오븐에 구어도 모양이 망가지지 않도록 잘 다듬었다. 어느 정도 모양이 완성되어 갈 즈음 내 뒤에서 옷자락을 잡아당기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그 느낌에 뒤를 쳐다봤다. 아이가 내 옷깃을 뒤에서 잡아당기고 있었다. 


 아이의 어깨 너머있는 쿠키 반죽을 보니 얼추 모양이 다 된 것 같아 보였다. 미리 데워놓은 오븐에 아이가 만든 쿠키를 들고 가 시간 세팅을 완료하고 쿠키 반죽을 넣었다. 아이는 오븐 안에 들어간 쿠키가 점점 부풀어 오르는 게 재밌는지 오븐 앞에 붙어서 쿠키가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었다. 쿠키가 완성되기까지 시간이 좀 남았는데 그동안 나도 마무리를 했다. 

 이제 모양이 어느 정도 나온 것 같아 이것을 작은 오븐에 넣어 굽기 시작했다. 아이 것을 넣은 오븐과 다른 테이블 위에 있는 작은 오븐에 내 쿠키 반죽을 넣었다. 만든 쿠키가 다섯 개 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작은 오븐이 적당해 보였다. 오븐 판에 쿠키들을 올려놓고 그걸 오븐 안에 집어넣었다.      


 ‘자, 그럼 일단 일들이 다 끝났군..!’     


 쿠키가 다 구워지기를 기다리며 장 봐온 재료들을 놓은 테이블에 가서 우유를 가지고 왔다. 그 우유를 잔에 담아 책상 위에 놓고 쿠키를 올려놓을 예쁜 그릇을 찾았다. 테이블 의자에 앉아 오븐 안에 있는 쿠키가 다 구워지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문가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거기엔 송이님이 숙소의 문을 열고 헐레벌떡 들어오고 있었다.     


 “찾았어요..!”     


 송이님은 소리 지르며 들어왔는데, 우리가 어디 있는지 몰라 여기저기를 쳐다보면서 말했다. 나는 그녀를 향해 여기 있다고 손을 흔들어 보였다. 그녀는 그것을 발견하고 이쪽으로 향해 다가왔다.     


 “찾았어요..! 정보를...!”     


 그녀는 말을 하다 말고 멈춰서 우리를 번갈아 가면서 쳐다보았다.     


 “아니.. 둘 다 꼴이 그게 뭐예요..!”     


 송이님은 웃음을 참지 못하고 웃어버렸다. 아이와 나 둘을 번갈아 가면서 보았는데 밀가루 반죽이 여기저기 묻어있는 것이 마치 달마시안이 된 것 같아 보였다. 그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었다. 아이도 본인의 모습을 보고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그 모습을 보던 송이님이 서로를 번갈아 가면서 보더니 크흠하고 헛기침을 했다.     


 “아이 신원 파악 되었어요.!”     


 나와 아이는 둘 다 놀라 눈이 동그래져 송이님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자세한 건... 저도 잘 몰라서 밑에서 동현 님이 차에서 기다리고 계신데.. 같이 가요!”

 “좋아요..!”     


 아이와 같이 차를 타러 밖으로 나가려던 찰나..! 할 일이 있었던 게 떠올랐다.  

   

 “아 잠시만..! 아이를 데리고 먼저 차에 가 계실 수 있으세요? 금방 따라갈게요..!”    

 

 시간이 지나 손에는 종이로 된 쇼핑백을 들고 다른 한 손으로 차문을 열었다.    

 

 “뭐 하느라 이렇게 오래 걸리셨어요..!”     


 앞에서 평상시와 같이  재수 없는 동현 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빨리 가시죠. 늦었으니까.” 

    

 말투는 평상시와 같이 재수 없었지만, 어딘가 들떠 있는 느낌이 들었다. 운전해 파출소로 향해 가는데, 아무 말소리가 없는 게 처음 파출소에서 이 숙소로 올 때와 같았다. 하지만 올 때와 분위기 자체가 달라졌다.

 처음에 올 때는 답답함과 가라앉은 분위기였지만, 지금은 조용하지만 밝고 기대가 가득 찬 느낌이었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파출소에 도착하니 순경이 밝게 웃으며 말했다.     


 “아이의 신원을 파악했습니다. 아이의 이름은 김주원이에요. 사는 곳도 알아냈고 부모님께서 이 마을의 역까지 오신다고 합니다. 거기까지 아이를 데리고 가려고요.”

 “정보는 어떻게 찾으신 거 에요?”     


 송이님이 놀라워하며 말했다.     




 어떻게 된 것인지 좌초지종을 들어보니 이랬다. 순경은 조사하러 다니다가 아이가 기차역에서 왔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고, 그는 마을의 기차역으로 향했다. 순경은 기차역의 관리자에게 가서 아이에 대해 물어보았다.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관리자는 아이와 관련되어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말 뿐이었다. 그는 타깃을 바꿔 기차역에서 근무하시는 청소부에게도 물었지만 아무 정보도 얻지 못했다. 

 아무도 모른다고 하여 포기하고 다른 곳에 가서 찾아보려고 했을 때 혹시 여기에 혼자 온 어린아이에 대해 찾고 있냐고 표 받는 사람이 먼저 순경에게 말을 걸었다. 순경은 맞다고 혹시 아는 정보가 있냐고 했다. 

 그는 자기도 어떤 상황인지 잘 모르지만 아이 혼자 기차에서 내려 표를 본인에게 주었다고 했다. 그는 너무 이상해서 혹시 몰라 그것을 챙겨놓았다고 했다. 말을 하며 그는 챙겨놓았던 표를 순경에게 주었다.

 순경은 표를 확인해 처음 아이가 탄 기차역이 어딘지 살펴보았다. 그 후 확인된 기차역에 연락해 혹시 아이를 찾는다는 전달을 받은 게 있는지 물었다. 돌아온 대답은... 전달받은 게 있다고... 아이를 기차역에서 잃어버린 부모가 있다고 했다.      


 사건은 이랬다.     


 부모가 잠시 다른 곳을 보고 있던 중 아이가 혼자 열차에 올라타 놀다가 기차가 출발해 버렸다. 그렇게 부모는 갑자기 아이를 잃어버렸고.... 부모들은 아이 실종 신고를 했다. 부모가 애타게 찾고 있다고 아이를 찾았다고 부모에게 연락을 취하겠다고 했다. 


 부모들은 연락을 받았고 기쁨에 차 이곳의 기차역까지 오겠다고 했다.   

  

 여기까지가 그동안 있었던 사건이라고 한다.     




 “부모님께서 이쪽 기차역으로 오고 있다고 하시니까 데려다줄게 같이 가자..!”  

   

 순경이 아이에게 손을 뻗었지만, 아이는 불안한지 나와 순경의 얼굴을 번갈아 보았다. 발걸음을 쉬이 떼지 못했다. 

 아마 기차에서 부모님을 잃어 이곳까지 올 때 충격이 컸을 텐데 갑자기 자기가 또 아는 사람들과 떨어진다는 것이 불안을 야기하는 거 같아 보였다. 나는 그 모습에 입가에 웃음을 띠고 내 손에 쥐고 있던 종이로 된 쇼핑봉투를 아이의 손에 쥐어주었다. 아이는 그게 뭐냐고 내게 물어보았다. 나는 한번 열어보라고 했다. 

    

 열어보자 거기 안에는 쿠키들이 있었다. 

    

“이건..!”

“너랑 나랑 같이 구운 쿠키야..! 챙겨주고 싶었어.. 순경님을 따라가 부모님을 뵙고 이거 부모님께 네가 구운 거라고 선물로 드려..!”     


 아이의 눈은 방금 전보다 불안이 좀 가신 거 같았지만 아직 갈등되는 것 같았다. 불안이 전부 가시지 못한 거 같았다. 

 이 마을은 기차역의 종착지이다. 이곳에 오는 동안 수많은 사람이 오르내리는 것을 지켜보며 혼자 많이 불안했을 거라 생각된다. 쉽게 가지 못하는 것도 이해가 간다. 

    

“그리고 이거..! 이거는 내가 네게 주는 선물이야..!”     


 나는 아이에게 비닐로 포장된 선물을 주었다. 그 포장 안에는 쿠키가 다섯 개 있었는데... 모양이 곰돌이 모양이었다.     


 “이건 내가 너를 위해서 만들었어. 좋아할 거 같아가지고. 네가 기차역까지 가는 동안 이 곰 쿠키들이 너를 안전하게 지켜줄 거야..!”


 그 말을 들은 아이의 눈빛은 더 이상 불안해 보이지 않았다. 앞으로 발길을 떼더니 순경의 손을 잡고 걸어갔다. 그리고 눈에서 멀어져 더 이상 보이지 않게 될 때까지 아이는 우리에게 손을 흔들었다. 아이가 시야에서 사라졌을 때쯤 동현 님이 얘기했다.     


“왜 곰돌이 모양의 쿠키를 만들어 주셨나요?”

“그게... 아이의 옷이나 가방을 보았을 때 곰 모양이 프린트되어 있어서... 그래서 그 모양의 쿠키를 만들어 주고 싶었어요.”

“하지만 꼭 만들어줘야 했던 건 아니었잖아요.”

“아니죠... 하지만......”     


나는 말을 멈췄다. 그리고 다시 말을 이었다.  

   

“하지만 아이가 행복해졌으면 했어요.”     


 그 말을 듣고 송이님이 내 얼굴을 보며 웃음을 띠었다.  

   

“서로서로 돕고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죠....!”     

“세상이란....”     


 동현 님의 얇은 입술이 멈췄다가 다시 움직였다.     


“세상이란 원래 그런 거죠.”   

  

 살짝 웃음기를 보이며 그는 말을 했다. 송이님이랑 동현 님이 서로 웃으며 나를 쳐다보았다. 이 일이 있은 후로 나는 송이님과 동현 님과 같이 해결사 모임에 가끔 합류하여 마을을 도와주게 되었다.      

 사실 나는 과거에 상처가 되는 일을 겪었었다. 그리고 그 일로 나는 더 이상 세상을 믿지 못하고 있었다. 아무하고도 관계를 맺거나 연루되고 싶지 않았다. 세상과 관계를 맺고 다시 믿어보았자 나에게 돌아올 것은 상처뿐 일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 와서 보니 이제까지 나는 세상이 날 등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내가 세상을 등지고 있었다.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아서.... 하지만 이들과 여기서의 경험이... 다시 자그마하게 용기를 내보고 싶게 만들었다. 아직 세상을 완전히 믿는 것도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기도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지만 그래도 시도해 보고 싶어졌다. 언젠가 시간이 지나면 그때는 내가 과거에 있었던 일들도 제대로 마주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처음에는 그냥 여기서 카페를 오픈해 조용히 살 예정이었는데, 지내면서 마음이 바뀌어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음료와 다과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는 사람들이 행복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아이가 용기를 내고 한 발 나아가 부모님을 만날 수 있도록 한 것처럼... 지치고 힘든 사람들이 여기를 방문했을 때 그 마음을 달래주고 싶다.     


 그렇게 해서 이 카페를 열게 되었다. 힘들고 고민이 있는 자들의 쉼터가 되어 주고 싶어서...


 이렇게 해서 이곳에서 이 카페를 방문하는 사람들과 그리고 마을 사람들, 해결사 삼인방들과 다른 단골들과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어서 오세요, 숲의 카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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