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이 다가옵니다. 이 세상 모든 어린이가 자신의 소중함을 알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오늘은 더 더 특별한 주말 숙제를 준비했습니다.
<주말 숙제에 어울리는 그림책 추천>
1. 마술떡
송경자 글, 조현진 그림
친구와 다투고 나서 이름을 바꿔달라는 나희.
그런 나희의 이야기를 듣고 할머니는 떡의 다양한 이름을 들려주십니다. 떡이름도 그냥 지은 것이 없듯 내 이름에도 깊은 뜻이 담겨 있지요.
책을 읽으며 함께 나누면 좋은 이야기들
♡내 이름은 무슨 뜻일까?
♡내 이름에는 어떤 소망이 담겼을까?
♡내 이름은 누가 지어주셨을까?
♡내 이름을 지을 때 숨은 이야기는 무엇일까?
2. 내 이름
신예은 글, 이철민 그림
저학년 친구들과 수업하기 좋은 책이에요.
특히 학기 초, 자신을 소개하는 활동과 함께 읽기 좋아요.
부모가 되어 보신 분은 아실 거예요. 아이의 이름을 짓는 게 세상에서 가장 어렵게 느껴진다는 것을!
평생 불리게 될 내 아이의 이름을 어떻게 지어주어야 할지 한참을 고민하고 또 고민하면서요. 그 순간만큼은 결단력이 뛰어난 분도 분명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꿈에서도 고민하셨을지 몰라요^^ 그만큼 깊은 사랑을 담은 이름 짓기!
그런데 우리 아이들은 생각보다 그런 사연을 잘 몰라요. 내 이름이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 아이들이 대부분이거든요. 그래서 어린이날을 맞은 이번 주말 숙제는,
8th. 내 이름에 담긴 소망, 이름이 지어진 과정을 자세히 알아오기!
- 내 이름을 지어 주신 분에게 이름을 지은 과정, 뜻, 담긴 소망을 인터뷰해서 적고, 소감을 쓰세요.
이 숙제를 통해 아이들은
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내 이름이 얼마나 귀한지
나를 부모님이 얼마나 사랑하시고, 또 기대하시는지
등을 은연중에 알게 될 거예요.
저는 자녀들이 말귀를 알아듣기 시작하는 시기부터 이름에 담긴 소망을 들려주곤 했어요. 그랬더니 자기 자신에 대해 소중히 여기면서, 자기 이름에도 자부심을 갖고, 이름처럼 살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종종 보게 되었어요.
자녀가 있으시다면,
이름을 짓기 위해 고민하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인터넷을 뒤지면서 생전 안 보던 한자사전까지 꺼내보던 그 사연을 들려주세요^^
내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으신다고요? 그렇다면 오늘부터 내 이름에 나만의 의미를 부여해 주세요. 새로운 소망을 담뿍 담은 내 이름을 들을 때마다 기분이 좋아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