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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제 Aug 12. 2024

아기와 아빠의 애착

불리불안의 문제

아기가 점점 아빠에 대한 애착이 증가하고 있다.


헤어질 때가 되면 아빠 보고 싶다고 운다. 집에서 아빠가 나가려고 하면 서럽게 운다. 떼쓰는 울음과는 다르다.  이게 원래 모든 애들이 그런지 아니면 좀 유달리 분리 불안이 심한지 모르겠지만, 점점 나도 신경이 쓰이고 마음이 아프다. 주말에 아기를 두고 약속을 나가면 버리고 나가는 것 같아 쉽지가 않다. 정확한 그 기준점을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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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를 하면서 아기가 우는 일은 웬만하면 만들지 않으려고 한다. 아기가 우는 행동 자체가 아기의 마음의 상처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기는 우는 일이 다반사라는 말도 있지만, 두 살이 넘은 아기는 어느 정도 대화도 통하고, 감정을 이해하고, 눈치도 있는 것 같다. 우는 일이 없도록 해야 되지 않나 생각을 한다. 아내는 나보다 덜 신경 쓰는 것 같다. 훈육도 하고 무섭게 목소리도 내고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나는 조금이라도 울면 상처를 받을까 봐 신경이 쓰인다.


자연스럽게 분리불안 문제에 있어서도 신경이 쓰인다. 좀 더 자라면 자연스럽게 해결이 될 일인지 궁금하다. 나중에 아기가 좀 더 자라면서는 아빠를 무작정 싫어하는 순간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 일단 지금은 이런 마음이 든다. 그렇다 과연 어느 지점이 해결책일까? 충분한 사랑을 주면서도 독립심을 기르게 하는 그런 교육을 해야 되는 걸까?

쉽지 않은 거다. 육아도 공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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